김O연(성OO고)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논술전형

안녕하세요, 2021학년도 논술 전형으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하게 된 김O연입니다. 저는 고3 때 수시 6장을 모두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넣었고, 논술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학생입니다. 재수를 시작하면서 수시 원서 접수할 때 수시를 하나도 넣지 않는 것이 불안해 논술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여름 실전 특강으로 민시영 선생님의 정규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정규반 수업을 들으면서 제시문을 어떻게 분석하며 읽어야하는지, 답안은 어떻게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작성해야하는지를 터득하였습니다. 또한 민시영 선생님께서는 개요를 작성하실 때 굉장히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이것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는 논술을 잘 쓰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원래 6장의 수시 카드 중에 쓸 생각이 없었던 대학교였습니다. 그런데 민시영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민시영 선생님의 수업에서 제 답안이 우수답안으로 선정되어 써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 5개월 동안 논술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대학별 논술의 특징을 살려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특징을 알아차리기가 힘든데, 논술학원 선생님들께서 대학마다 그 특징을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논술을 준비하면서 가장 열심히 해야 할 것은 복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규반 수업을 들을 당시의 저는 논술 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민시영 선생님의 방식대로 다음 수업 시간까지 전 시간 대학의 모범답안을 필사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다시 쓰기만큼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대학에서 어떤 표현을 자주 쓰는지 알 수 있고, 대학을 막론하고 답안 작성 시 흐름을 읽을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final 수업에서는 수업 후 들었던 강의와 대학 답안을 토대로 다시 쓰기를 했습니다.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통해 답안을 작성하는 실력이 느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리라이팅 또한 첨삭 선생님께 가져가면 다시 한번 첨삭 받는 걸 추천합니다.

논술을 준비하는 분들께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일단 수능 최저를 맞춰라! 입니다.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최저를 못 맞추면 답안을 아무리 잘 써도 읽어보지도 않기 때문에...ㅠㅠ 저도 이번에 정말 열심히 준비한 한 대학은 최저를 못 맞춰서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최저 맞출 수 있는 대학 위주로 원서를 접수하시길 바랄게요. 또 논술 고사장 가서 시험 보기 전에 모의 논술로 나온 모범 답안 꼭 보시길 추천해요! 이것만 여러 번 읽어도, 열심히 논술 공부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원하는 결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