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우(하O고)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안녕하세요 하O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수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김O우입니다. 경제, 수학, 과학 쪽 심화 과목을 많이 듣고 그걸 강점으로 지원했습니다. 사회과학 면접은 오로지 면접 전 일주일 동안 프로세스에서 준비했습니다.

 사회과학 면접에서 좋은 답변을 하려면 제시문 해석 능력, 개인의 기본적인 지식과 생각의 깊이, 그리고 전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의 지식과 생각의 깊이는 지구상 그 어떤 곳에서도 일주일로는 큰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세스에서 수업마다 세 개의 문제를 실전처럼 풀고, 친구들의 답변을 듣고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는 방식은 면접 전 일주일 동안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제시문 해석능력, 그리고 전달력의 발달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느꼈습니다. 제시문과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그에 따라 제시문을 어떻게 읽어 나가야 할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노트 필기는 어떻게 해야 발표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발표를 위해 어떤 구조로 내용을 정리해야 할 지는 반복적인 연습과 피드백을 통해서만 크게 발전시킬 수 있고, 이런 능력들은 (거짓말같지만) 정말 하루하루 발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 세 개를 풀고, 피드백 세 번을 받고, 친구들의 답변도 계속해서 들으며 자신의 방법을 고쳐 나가면 그 쌓이는 노하우는 숨길래야 숨길 수 없게 됩니다. 또, 이 하루 세 번의 문제 풀이는 일주일간 21개의 문제를 풀 수 있게 하고, 21개의 문제는 문학, 철학, 경제, 의사결정, 도표 해석 등의 다양한 지문을 두 번 이상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한 번 연습 답변을 망쳤다면 그 깨달음을 연습 때 한 번 더 확인해 볼 기회가 있는 것이죠. 답변을 망치고 피드백에 혼나고 깨닫고 다시 연습 때 시험해보는 과정에서 정말 많이 발전하기 때문에 21번의 연습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정말 구체적이고 날카롭게 들어오기 때문에 혼자서 연습을 할 때보다 훨씬 깨달음이 많고 확실합니다.

이번 수업이 코로나로 인해 모두 줌 수업으로 이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께 21번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대기방에서도 끊임없이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며 배울 만한 생각의 방향, 습관, 말하는 구조 등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서 프로세스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가장 효과적인 수업 방법을 찾아냈다고 느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대면 모의 면접을 할 수 없게 되어 면접 연습이 아닌 배경지식 강의가 주가 되는 수업들을 많은 학원들에서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라는 단기간의 승부에서 많은 지식을 입력하는 것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것은 전달력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함이 아니라 실제로 반복적인 연습에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답변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역시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프로세스의 3문제 풀이 이후 해설 강의는 내가 문제를 풀면서 알고 있었지만 답변에 담아내지 못한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제시문과 문제를 해석할 때에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 어떤 지식을 사용해야 할지 알려주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모의 면접을 하며 초반에 몇몇 어렵고 당황스러운 문제들을 마주치기도 했고 면접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21번을 연습하다 보니 점점 나 자신의 답변에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맞닥뜨린 문제도 예상되었던, 항상 보던 익숙한 문제였고 평소대로, 침착하게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서 만난 학생들 중 아는 사람 한 명 없었지만, 많은 친구들이 좋은 면접을 했으리라 의심도 하지 않습니다. 실력부터 자신감까지 모두 선생님들께 받아서 면접장에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입시 준비를 시작하실 여러분 모두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수업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