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은(부산OO고)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계열적합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특기자전형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OO고등학교를 졸업한 김O은입니다. 저는 특목고라는 학교의 특성상 수능보다는 내신 성적을 관리해왔고, 학종을 위해서 준비해 온 과정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1. 내신

저는 어문 계열에 특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어, 영어, 프랑스어 세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제2외국어와 과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까지도 열심히 공부했던 점이 좋은 내신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과목의 경우 그 수가 많은데 저는 한번을 봐도 꼼꼼하게 메모하고 기억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읽으면서 갑작스럽게 이해하게 된 부분은 이해한 내용을 근처에 적어 감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2. 면접

친구와 시간을 정해두고 온라인 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 있는 면접 기출 문제들을 복사해 매일 두 개 정도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고려대학교 면접 설명 영상을 참고해서 형식과 태도, 말투 등도 점차 수정해 나갔습니다. 특히 면접에서는 말하는 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 확립한 말하기 형식은 어느 대학 면접이건 대답에 필요한 사항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틀에 갇히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만 쉬운 틀에서 벗어나 조금 더 새롭고 쉽게 설명하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문 속에 숨겨진 심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프로세스 논술/구술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렇게 말하기의 틀을 세우고 심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준다는 것입니다. 혼자, 또는 친구와 둘이서 연습할 때는 지문을 제대로 파악하거나 이해하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문사회 1반 대표(?)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말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피드백도 조곤조곤 깔끔하게 주시는데 심지어 듣는 학생 기분도 고려해서 자신감도 잃지 않게 해주세요. 구술 면접의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이런 언변을 갖추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ㅎㅎ 다른 선생님 두 분도 정확하고 깔끔하게, 틀 부분에서는 어땠고, 내용 부분에서는 이런 부분을 한번 다시 고려해보라는 등의 피드백을 주셔서 저를 돌아보는 데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학원 수업을 듣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역시 다른 친구들의 대답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잘 정돈된 대답을 하는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면 자신의 발표에서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가 확 느껴져요.

끝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꼭 자신을 돌아보셔야 한다는 겁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꼭 영상을 찍으시고 자신이 어떤 단어를 반복하는지, 어떨 때 말이 급해지고 길어지는지 확인해보세요. 그걸 수정해 나가면서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