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OO(한OO고)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계열적합형

 안녕하세요, 저는 한OO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22학번에 최초합격한 이OO입니다. 저는 여름방학부터 꾸준히 프로세스 구술 학원을 다니며 고려대 계열적합형과 학업우수형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덕분에 국제학부 최초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고,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에서 탈락한 미디어학부 역시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면접을 보고 나올 수 있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발표나 면접 등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일에 자신이 있던 편이라, 대학 면접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출 문제들을 살펴보니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시문과 논제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분석하고 답변의 논리를 구축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함을 느꼈고, 혼자 준비하기보다는 이를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학원을 알아보던 중 한영외고 선배들의 입소문과 수많은 합격 후기, 프로세스만의 커리큘럼을 접한 후 프로세스 구술 학원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름방학 동안은 줌으로 수업을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과연 비대면으로 하는 면접 연습이 효과가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줌으로 수업한 경험이 이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면접관님들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면접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러한 화상면접 방식에 남들보다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었고,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 연세대학교 준비에도 역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프로세스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낭비하는 시간 없이 모든 수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한 반의 인원이 소규모였기 때문에 제 답변을 발표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1:1 수업처럼 혼자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답변 내용 역시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의 좋은 답변 내용이나 발표 태도 등을 습득하며 발전할 수 있었고,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수업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발표가 끝난 후 피드백을 반영해 답변을 수정해보고 스스로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0월과 파이널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조교 선생님들이 번갈아가며 피드백을 주셨는데, 한 분의 의견만을 지속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면접관님들 역시 각자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선생님들의 관점을 접하며 유연한 답변 전략을 세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줌 수업과 달리 여러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연습을 하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과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점차 익숙해진 덕분에 면접장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평소에 하던 대로 편안히 문제를 풀고 답변을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모범 답안을 나눠주고 설명해주는 타 학원들과 달리, 해제 강의를 정말 꼼꼼히 진행해주신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번 출제된 내용이 다시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모범 답안의 내용 자체를 암기하거나 깊게 공부할 필요는 없는데, 프로세스 학원에서는 이를 잘 알고 해제 시간의 대부분을 모범 답안의 내용보다는 답변 구조나 분량 등 방법론 설명 위주로 활용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전혀 다른 내용의 문제가 나와도 해제 시간에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비슷한 유형임을 캐치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각 학과별로 사용할 수 있는 풍부한 예시나 사회 이슈들을 함께 알려 주셨기 때문에 해제 시간 역시 면접 연습 시간만큼이나 유익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담당 선생님이셨던 김정윤 선생님께서는 늘 친절하면서도 매우 꼼꼼하게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학생들 답변의 장단점을 정확히 지적해주시는 동시에 칭찬과 격려를 함께 덧붙여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해주신 점이 정말 감사했고, 특히나 선생님의 방법론 자료는 면접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읽어볼 정도로 좋은 내용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실제로 고려대 면접에 자주 등장하지 않던 삼자비교 문제가 계열적합형에 출제되었는데, 김정윤 선생님의 삼자비교 전략을 당일 읽어본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0월과 파이널 수업을 담당해주신 박진완 선생님께서는 평소에는 매우 유쾌하고 친절하신데, 면접 연습 때만큼은 매번 날카로운 지적과 어려운 꼬리 질문들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면접장에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제 강의를 진행하실 때도 끊임없이 학생들의 답변 내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발표 내용을 매우 꼼꼼히 듣고 계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남는 시간에도 추가 질문들을 던지시며 계속해서 연습할 기회를 만들어 주셨고, 덕분에 반 분위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저의 면접 준비에 정말 큰 힘이 되어주신 김정윤 선생님과 박진완 선생님, 더불어 몇 달 동안 늘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피드백을 해주셨던 조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구술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가 면접 준비 과정에서 느낀 몇 가지를 적겠습니다.

면접은 수능이나 내신과 달리, 단순히 기출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기출 문제를 분석해서 논제 요구사항이 비슷한 것들끼리 분류했고, 각 유형별로 답변 구조와 전략을 짜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취약한 논제 유형을 파악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었기에 한번쯤은 이렇게 기출 유형 분석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풀어본 문제들은 따로 시간을 내지는 않더라도 자투리 시간마다 답변을 조금씩 수정하고 피드백을 적용해 다시 연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들의 답변 내용에 늘 귀를 기울여서 배울 점들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답변과 발표 태도를 점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프로세스 학원 선생님들이 주시는 방법론 자료는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암기만 하다 보면 오히려 면접장에 가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학원에서 배운 방법론을 꾸준히 자신의 답변에 적용해보고 틈틈이 읽어보며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체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배경지식이 부족한 분야가 나오거나 좋은 예시가 떠오르지 않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면접에서 매번 어렵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 내신이나 수능 과목, 교과서 등에서 배운 내용들을 잘 활용하면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충분히 좋은 답변을 구성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내 답변이 정답이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또박또박 큰 목소리로 발표하시면 됩니다. 구술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다시 한 번 프로세스 학원 선생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