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OO(예OO고)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업우수형 전형

안녕하세요, 저는 학업우수형으로2022학년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최초 합격한 이OO 입니다.

저는 서울 일반고에서 3년 총2.36이라는 다소 낮은 내신 성적으로 고려대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상승곡선 형태의 내신이였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내신이 3.0에서 시작해서 매우 낮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수시는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하셔서 결국 내신 공부와 모의고사 공부를 병행하는 방향을 택했고 1.56까지 성적을 올려 수시로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상승곡선 형태로 내신을 올리긴 했지만 총합 내신은 여전히 목표 대학이였던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를 가기에는 부족한 내신이였기 때문에 3학년 1학기 내신을 마무리 하고 나서부터는 정시로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으로 수능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왔고, 영어 관련 내용으로 생기부를 쭉 채워왔기 때문에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에 지원했습니다.
수시를 챙기는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바로 수능 최저 등급만 맞춰서 수시만으로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대학입시에는 무수히 많은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지원한 학과가 경쟁률이 예년보다 높아 내신 컷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수능날 컨디션 난조로 자신 있던 과목의 점수가 평소보다 안나오기도 하고, 수시에서 적정/하향으로 지원했던 대학교 1차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평소 자신 없는 과목을 버리고 수능 최저 등급 준비를 한다던지, 혹은 정시를 버리고 오로지 수시로 가겠다는 일념으로 과도하게 수시 하향 지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내신 성적, 생기부의 내용과 질, 모의고사 성적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학교와 학과, 전형을 고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려대학교 학업우수 전형에서 내신 성적과 생기부처럼 중요한 것은 바로 면접입니다.
1차에서 6배수라는 많은 인원을 뽑고 그 인원이 면접과 수능최저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면접 역시 중요한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능 공부가 최우선이였기 때문에 수능 전에는 면접 준비를 전혀 안하고 수능 공부에만 매진하였습니다. 수능 이후에 면접 준비를 시작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술이나 구술 수업을 아예 들어본적 없던 제가 김정윤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단 5회의 수업만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윤 선생님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짜임새 있는 수업 커리큘럼, 전달력 있는 강의, 꼼꼼한 문제 해제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특강은 5회만으로 진행되서 기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문제 유형별로 수업이 진행되고 가장 중요한 주제는 수업에서 여러 번 다루기 때문에 기억에 확실히 남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윤 선생님께서는 차분하지만 강단 있는 목소리로 중요한 부분들을 짚어 주시기 때문에 기억에 훨씬 잘 남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술면접 수업은 먼저 세 지문을 풀고 선생님들께서 피드백을 해주신 뒤 해제 수업과 이론 수업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피드백 시간에 선생님들께서 예시 답안을 말씀해 주시지만 해제 시간에 김정윤 선생님께서 모범 답안이 무엇인지, 그동안 배운 이론 수업을 기반으로 왜 그런 답이 도출된 것인지를 아주 타당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혼자 문제를 풀어볼 때 많은 도움이 됐었습니다.
김정윤 선생님께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모의 면접을 하고 피드백을 해주셨던 선생님들께서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학원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한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말씀드리며 마치겠습니다.
내신 시험 한달 전에는 내신 공부에만 몰두하되, 수능 공부도 게을리하지 말고 수시와 정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신에게 맞는 전형으로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면접과 수능 모두 어렵지 않습니다.
선배들도 모두 해냈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음 편하게 임하셔서 입시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