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3학년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재수생 고O영입니다. 현역 때는 제대로 된 구술교육을 받지 않아 면접에서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했습니다. 수시전형에서 떨어지자 면접에 대한 불안감이 생김과 동시에 다시 도전할 때는 체계적인 구술면접 교육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전형 1차 발표를 전후로 프로세스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프로세스 학원에서 받았던 첫 수업을 잊지 못합니다. 답변 준비 시간에 생각나는 것들을 마구잡이로 쓰고 논제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모의 면접에 임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상당히 투박했던 저의 답변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고쳐주셨고 시간이 한정된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고자 하셨습니다. 학생들 답변에 개선할 점을 알려주신 후에 논제풀이 시간에는 전체적인 답변 프레임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좋은 답변이 될 수 있는 ‘개인+사회’, ‘국내+국외’ 등의 스킬과 말할 순서를 정하는 법 등 비단 서울대학교 수시면접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겪게 될 무수한 면접에 도움이 될 만한 요긴한 것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최종 면접 5일 전부터는 서울대 구술면접 파이널반을 수강했습니다. 올해부터 수시 일반전형에서 사회과학대학은 광역이 아닌 과로 뽑게 되었기 때문에 학원 측에서는 경제 반을 따로 편성하여 전공관련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파이널 최성호 선생님 반에서 저는 4일 동안 경제, 사회 일반 등 사회과학대학이 요구하는 이슈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4일 동안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선생님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심도 있는 질문을 꾸준히 해주셨고 이러한 질문에 익숙해진 저는 면접 때 교수님께 당돌하게 긴장을 풀고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구술 첨삭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단점을 고쳐주려 시간을 따로 빼서 도와주셨습니다. 평소 책과 신문을 꾸준히 읽었던 저는, 논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예시를 찾는 능력은 좋았지만 예시에만 치중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곤 했습니다. 최성호 선생님께서는 예시에만 목 메지 말고 문제와 질문이 요구하는 논리를 파악해오는 숙제를 따로 내주셨습니다. 일련의 숙제를 통해서 저는 저의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고 면접 현장에서 논리 위주로 접근하여 깔끔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재수를 할까말까 망설인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프로세스 학원 구술 면접반의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서 불안감을 씻어내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고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더 크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워 준 프로세스 학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