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앙대 사회복지학과를 합격한 배O아라고합니다^^ 일단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나 자신에게 있어 결과에 떳떳하고 과정을 지켜봐주신 분들에게도 감동어린 축하를 받는 것, 이것이 정말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저는 수능과 논술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입니다. 노력은 한다고 하는데 성적은 제 욕심처럼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이런 문제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합격수기에서 이러한 고민의 결과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수험생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일 테니까요. 제 수기를 읽는 분들이 수험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평촌 프로세스 학원이 괜찮다. 선생님들이 좋으시다...’라는 말은 길게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생략해요ㅎㅎ 내신 평균5등급에다가 저를 시험에 들게 한 모의고사 성적표들을 수차례 받은 제가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다는 결과가 이미 얘기하고 있거든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수업을 듣는 분들이 알아서 생각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지금부터는 고3때 저를 힘들게 했던 생각들에 대해 자유롭게 써보려해요. 어떤 것이 그것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도 적어봅니다^^

▶ 공부하기도 바쁜데 논술은 언제 해?!

아...이건 논술 수업을 듣고 나서 복습하고 리라이팅을 해야 할 때 느꼈던 생각입니다. 논술이 아무리 중요해도 수능이 우선이다 보니 수능공부 하기에도 벅찬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논술을 소홀히 할 수는 없으니 공부에 집중이 잘 안 되는 시간에 논술 공부를 하는 것으로 정했어요. 저한테는 금요일 오후 시간이 논술 복습시간 이었습니다. 우선순위에 밀려 생기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이것을 수험생활 규칙으로 삼았어요. ‘이 시간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논술하기’ 뭐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하니까 수능 공부가 지겨울 때 논술공부에 다시 집중해서 할 수 있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중요한 일을 규칙으로 정하고 꼭 실천하는 것이 성취감을 주어서 리라이팅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같네요 ㅎㅎ

▶ 논술은 아무리 해도 늘지를 않아...ㅠ

이 고민은 논술 공부법에 대한 고민까지 포괄한 것인데 논술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인 것 같아요. 논술을 잘하려면 많이 읽고 쓰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해요...ㅠ결국 꾸준한 연습이 답인가 봐요. 너무 허무한가요? ㅎㅎㅎ그런데 여기서 해드리고 싶은 말은 연습하는 과정에서 실수 할 때 너무 위축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거에요! 좋지 않은 감정에 매몰되지 말고 ‘발전을 위해 하나 더 깨달았다’ 정도로 기분 좋게 넘겨버려요~ 그리고 실수한 내용을 꼭 기록해보세요.(제가 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지나고 보니 이 점이 많이 아쉽더라구요) 하나하나 쌓이면 그 노트는 분명히 든든한 빽이 될 겁니다!! 논술 수업에서 알게 된 것도 같이 간단히 적으면 완벽하죠.^^

▶ 아...ㅜㅜ 나 재수하면 어떡하지??

이 생각은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 불안감은 시원하게 떨쳐버려야 하는데 생각처럼 잘 않되더라구요ㅠ 근데 누가 그러는데 2개의 화살은 갖지 않는 거래요. 두 번째 화살이 있으면 첫 번째 화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요! 재수에 대한 불안감으로 흔들릴 때 이 말을 한번 쯤 생각해보며 마음을 다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저는 이 불안감을 이용해 보기로 했었어요. 이렇게 생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는 거죠

첫 번째, 나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내 고3시절을 후회의 시간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훗날 고3시절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공부했던 나 자신을 미소 지으며 떠올리고 싶다!

두 번째, 그래! 난 재수를 각오했어!! 난 두려울 게 없는 사람이야!!!

어려움에 쩔쩔매지 말고 좀 더 대담하고 용감하게 공부 해보는 거야!

이런 식으로 쿨하게 한번 생각해보니 하고 있는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잡생각도 많이 사라졌던 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길 빌며 어느 삼수한 선배가 했던 말로 마칠게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리다.”

p.s) 평촌프로세스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