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역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논술우수전형으로 최초 합격했습니다. 논술수업은 2016년 12월부터 3개월 타 학원에서 수강한 후 2017년 7월 중순에 프로세스 학원에서 논술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부종합으로 대학교에 지원할 수는 있었지만 애매한 성적이라 논술에도 비중을 두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지인의 추천으로 프로세스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논술학원을 다닐 당시에는 매일 새로운 문제를 다루어야 했기 때문에 매번 어떤 내용을 중요한 내용으로 짚어내고 어떤 내용을 써야 할 지가 막막해서 논술을 굳이 학원을 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논술은 경쟁률이 세기 때문에 논술을 포기하고 정시와 학종에 올인 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입시를 다 끝내고 돌아보는 지금 논술학원에 다니길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논술학원에서 매일 새로운 문제를 다루지만 그 속에서 방법론을 통해 어떤 부분을 짚어내고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 가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시가 얼마나 어렵고 치열한지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수능을 보고 난 뒤에 정시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매우 크고 절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역생들이라면 평소 자신의 6월, 9월 모의고사 보다 성적이 낮게 나오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저 같은 경우에도 3월부터 10월까지 본 모의고사 성적 중 제일 못 본 성적보다 더 낮은 성적을 수능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논술에 의지하게 되었고 논술시험을 볼 때도 정말 간절하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논술이라는 하나의 입시제도가 대학교 합격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중요한 포인트에 큰 도움이 되었던 학원이 바로 프로세스 논술학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세스를 다니기 전에도 논술을 배우긴 했지만 논술 쓰는 방법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글을 요약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대학교와 상관없이 동일한 구조로 쓰다 보니 타 학원에서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점이 문제인지에 대해 설명해주거나 어떻게 써야 하는지 보다 A라고 써라 라는 답만 제시해 주는 형태의 피드백은 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논술 실력도 당연히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논술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막막했던 저는 프로세스에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난 후 지문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어떤 구조로 써야 할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부담을 좀 덜게 된 것 같고 논술 쓰기와 복습 차원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대 1 피드백에서도 담당 선생님께서 어떤 구조로 써야 하는데 현재 자신의 글에는 어떤 문제가 있고 이를 어떻게 고치면 좋을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피드백이 논술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논술합격생으로서 이후 논술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첫째, 다시 쓰기를 통한 복습을 꾸준히 하라는 것입니다. 논술도 복습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과연 답을 아는 상태에서 다시 써본다고 해서 도움이 될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실 수 도 있고 저 또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답이 제시되어 있어도 글의 흐름이 어지럽거나 통일성에서 결함이 생기거나, 부적절한 접속사를 사용한다면 글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다시 쓰기를 통해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학교마다의 논술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보여도 학교에서 추구하는 우수답안이나 중요포인트들이 다르고 어떤 구조로 써야 하는지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학교의 논술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고득점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더 유리하고 논술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표 그리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3학교를 논술로 준비했었는데 제가 배운 선생님 중 표를 그려서 내용을 써주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확실이 긴 글에서 기호를 통해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보다 표로 작성했을 때 한 눈에 보이고 내용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표를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면 글이 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이고, 시간적으로 촉박함이 덜할 것입니다.

넷째, 본인이 쓴 답에 대해 확신을 갖는 것입니다.

학교가 제시하는 우수답안을 본다면 학교가 원하는 답안 분명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말 중요한 부분을 오답으로 쓴다면 감점포인트가 되겠지만, 정답에 확신이 없더라도 내가 쓴 답이 맞다고 생각하고 글을 자신 있게 써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글이 추상적이거나 가볍지 않고 글 속에 득점 포인트가 정확히 적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논술 수업을 몇 번 듣는다고 해서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갑자기 논술천재가 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따라서 꾸준히 수업을 듣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것이 체화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싸인 내공과 실력이 분명 원하는 입시의 방향으로 이끌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저를 지도해주신 프로세스 학원의 모든 강사선생님들과 자세하고 친절히 피드백해주신 첨삭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