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계열에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한 외대부속외고 서원진이라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특기자전형 1차를 통과한 뒤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논술과 구술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러한 실력을 키우는데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바로 <하이퍼> 논술구술 학원 선생님들이시기 때문에 합격수기를 써달라는 부탁에 즐거운 마음으로 응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퍼 학원과는 고3 여름방학 때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그 때 박진규 선생님의 서울대 특기자 논술 강의와 박진완 선생님의 사회과학대학 대비 구술 강의를 들었습니다. 논술과 구술에 있어 여름방학이란 실전에 필요한 기본기를 닦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능 이후 2주간의 논·구술 실전 파이널 기간에 들어가면 매일의 수업이 끊임없는 실전 시뮬레이션의 반복입니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논·구술 기본기를 미리 닦아놓지 않은 상태라면 파이널 기간의 학습을 통해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름방학에 진행된 박진규, 박진완 선생님의 강의는 제가 논·구술에 필요한 기본기를 쌓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한 논·구술 실력을 끌어올려 수시 최종합격의 영광을 누리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역시 2주간의 하이퍼 파이널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논술 강의를 통해 제가 자신감을 갖고 논술 현장에 갈 수 있게 도와주신 박진규 선생님과, 사회대 구술 강의에서 날카로운 추가질문으로 저의 순발력을 키워주신 윤덕기, 한상휘 선생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논술의 경우, 제시된 다양한 논제들은 각각 박진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네 가지의 서울대 수시 논술 논제 유형에 속한 것들이었습니다. 서울대 논술 현장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이러한 박진규 선생님의 강의 스타일이었습니다. 서울대 수시를 위한 최고의 논술 강의는 논제를 적중하는 강의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떤 논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답을 써내려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이끌어주시는 박진규 선생님의 강의가 진정 최고의 논술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2주간의 수업동안 올해 기출된 주제인 ‘국가와 종교의 관계’를 다룬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박진규 선생님께서 서울대 수시 논술의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셨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쓰기만 해도 실전 현장에서 완결성 있는 2,500자의 논술 한 편을 쉽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논술보다는 구술 쪽에 더 자신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파이널 기간에 구술보다는 논술 쪽에 좀 더 치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입시에서는 역시 논술보다는 구술이 더 큰 비중과 변별력을 갖습니다. 구술에 대한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저를 이끌어주신 윤덕기 ․ 한상휘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