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행운일 거라는 말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제 글을 읽고 계신다면, ‘하이퍼’라는 논술학원을 만나셨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들의 소중한 강의들을 이미 들으셨거나, 지금 듣고 계시거나, 앞으로 들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이퍼 논술학원에서 논술수업과 구술수업을 모두 받았습니다. 우선 박진규 선생님의 논술 수업은 1년 정도 수강하였습니다. 저를 가르쳐 주신 박진규 선생님은 훌륭한 논술 입시 전략가이시면서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논리학자이셨습니다. 박진규 선생님은 늘 하이퍼는입시 논술을 할 뿐이라는 겸양적인 말씀을 자주 하셨었습니다. 그 말씀처럼 박진규 선생님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업 내용, 첨삭과 상담은 입시를 위해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매주 실전과 같이 치러지는 모의 논술 시험은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여 당황하지 않고 집중하게끔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박진규 선생님께서 직접 정하시는 논술 주제는 기출 문제와 그것의 응용 영역을 다양하게 다루기 때문에 어떤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의연해 지게 도와주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수업 과정은 바로 논제 해제 시간이었습니다. 논제와 제시문에 대한 논리적이면서 창의적인 해석과 접근 방식은 저를 비롯한 강의실 안 학생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고의 한계를 끊임없이 깨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1년간 수강한 논술 수업은 저에게 있어 단순한 입시 준비 시간이 아니라, 체계적 논리를 세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개인별로 이뤄지는 첨삭지도는 개인마다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동시에 장점을 자세히 검토해주시기 때문에 단점을 보완하면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글쓰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무척이나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심층적 분석력은 좋으나 입체화 시키는 능력과 현실 적용력이 약하다는 선생님의 날카로운 비판을 늘 염두해 두며 글을 쓰려고 애썼고, 여름방학 이후부터는 초기의 자신의 글보다 보다 다듬어진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역시 선생님의 도움아래, 작성할 방향을 분명하게 설정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첨삭을 받음으로서 깔끔한 글로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구술 수업은 수시 시험 직전에 류희정 선생님을 중심으로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을 집중적으로 들었습니다. 하이퍼 구술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선생님이 돌아가시면서 수업하시기 때문에, 어떤 성격의 면접이 되더라도 준비된 자세로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 실전 구술 시험 전날에 치러지는 구술 시험 리허설이 시간 조절과 긴장 대처 능력을 완성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면접이라는 것이 인신적 공격이 아님을 상기시켜주시면서 개인에게 맞는 조언을 일일이 해주셨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언수외탐과 같은 시험 과목과 달리 논구술은 전문가의 첨삭을 통한 비판 수용과 자기 수정, 그리고 그들의 의견 공유를 통한 사고의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특성으로 봤을 때, 능력과 인성에 있어 모두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하이퍼의 조직 체계는 가장 최적의 논구술 훈련장소임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