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내신, 수능, 논술이라는 삼박자를 갖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중 내신과 수능은 학교 수업에 충실히 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논술은 그와 달리 꼼꼼한 대면첨삭, 새로운 논제에 대한 대응 능력을 길러주는 강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원에 다녀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말부터 논술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서울대학교 논술을 대비하기 위해 박진규 선생님의 서울대 논술 대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총 5시간 중 앞에 3시간은 실전모의고사, 2시간은 그 문제에 대한 강의로 이뤄졌습니다. 2시간 동안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논제와 제시문 분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내 의견을 어떻게 강화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명확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앞에 3시간 동안 썼던 글을 다시 보면 저 스스로 저의 문제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돌아오면 항상 수업내용을 복습하면서 리라이팅을 했는데 이 점이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 독서량이 매우 적어서 남들에 비해 뒤쳐지진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선생님 강의 내용대로 논제와 제시문을 충실히 분석하는 연습을 계속 함으로써 다른 배경지식 없이도 완결된 논리적인 글을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특히  final 기간의 논술강좌에서는 일대일 대면첨삭이 강화되었는데 그 덕분에 제가 마지막까지 부족했던 논증력 부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구술은 특기자전형 1차 합격 발표가 난 뒤부터 시작했습니다. 논술은 예전부터 수업을 들었던 것이지만 구술을 그때가 처음 시작하는 것이었기에 더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구술에서 제가 특히 부족했던 부분은 추가 질문에 대한 대응 능력이었습니다. 제 의견을 잘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선생님께서 사례를 들라고 하시거나 강도 높게 반론을 제기하시면 제대로 답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 점을 final 기간에 계속 보완했던 덕분에 실전에서는 교수님들의 연속되는 추가질문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저의 모든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유희정 선생님을 주축으로 동시에 임준형 선생님과 박희종 선생님, 이렇게 여러 분이 돌아가면서 수업을 해주셔서 저의 문제점들을 다양하게 알고 개선시킬 수 있던 점 역시 제가 실전에서 잘 답할 수 있게 해준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 마지막 날 박진규 선생님과 여러 첨삭 선생님들께서 마련해주신 질의응답시간과 마지막 총평시간, 실전 구술 시뮬레이션 등은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점들을 마지막으로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첫 번째 관문과도 같았던 대학입시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도록 도와주신 하이퍼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