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시 특기자 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 합격한 이O영입니다. 저는 논술의 경우 다른 학생들만큼 많이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논술의 경우 매우 잘 쓰는 소수와 못 쓰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큰 편차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이 논술을 아주 못 쓰거나 거의 써 보지도 않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어느 정도 무난하게 쓴다고 생각하면 너무 조바심을 가지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퍼 학원의 논술 수업 중에는 반론-재반론 하기, 동문서답 하지 않기, 유기적인 글쓰기 등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논술을 일찍 준비한 학생이라면 이 모든 것들을 충분히 익히고 연습하여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논술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므로 완벽하게 쓰기보다는 ‘동문서답하지 않겠다, 글자 수를 잘 맞추겠다’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부터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논술을 많이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준비해온 친구들을 볼 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논술을 쓸 때도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저의 독해력 내에서 논제와 제시문을 최대한 잘 파악하고, 그 후에는 저의 생각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논리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원에서 선생님이 주는 팁을 잘 활용하며 연습을 한다면 잘 치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유비무환이라고 여유가 있다면 미리 논술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학원을 좀 늦게 들어가서 정규반 수업을 많이 못 들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볼 기회가 없었던 점이 가장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구술의 경우에도 학원에서 파이널 수업을 들으면서 준비했습니다. 구술 수업에서는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보충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반박을 계속 해주셨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도 반론을 많이 했기에 수업과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또 제가 고른 문제 중에 정보화와 관련된 부분이 있었는데 이는 구술수업에서 다루어 봤던 주제라 더 수월하게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구술수업에서도 사례를 드는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실제 시험장의 1번 문제가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는 것이라 낯설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구술의 경우 논술보다 긴장도 많이 되고 떨립니다. 저는 구술 수업 때 하태성 선생님께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공부를 잘 할 학생, 똘똘한 학생’이 뽑히며 ‘구술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는 말씀을 기억하여 최대한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큰 목소리와 명확한 발음으로 자신 있게 답변을 하여 교수님으로 하여금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이든 구술이든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시험에 임할 때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1차도 열심히 준비하여 좋은 기회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