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정시로 입학하게 된 오O인이라고 합니다. 하이퍼에서는 수시 파이널 및 정시 정규반과 파이널을 수강했으며 수시로 경영학과에 불합격하는 고배를 마시고 정시에서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처음 하이퍼학원을 소개받은 것은 고등학교 선배를 통해서였습니다. 유명하신 박진규선생님의 논술강의와 무엇보다도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생 및 박사과정을 밟고 계신 구술 선생님들은 큰 도움이 될꺼라고 추천해 주시더군요.

저는 결국 수시에서 불합격했지만 구술수업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구조적인 답변을 구술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쉬는시간마다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이신 선생님들께서 대학 경험을 말씀해주셨는데, 이러한 사소한 부분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제가 수시에서 떨어진 이유는 논술을 망치고, 구술면접에서 출제되는 수학문제를 잘 풀지 못했기 때문이지, 교수님들과 면담하는 부분에서는 하이퍼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꽤 좋은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논술 수업도 매 시간마다 저의 논술실력을 증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여타 논술학원을 일체 다니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도 간간히 논술수업을 진행하기는 하였지만 실제 서울대 유형의 논술이라기보다는 원고지 사용법 등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치중한 수업이었죠. 수시 1차 합격발표가 난 후에도 수능준비 때문에 수능이 끝나고 나서야 겨우 파이널반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논술에 대해서는 백지상태로 시작을 한 셈이죠. 설상가상으로 2011 수능은 G20으로 인해 한 주 미뤄진 상태여서 수시를 대비할 시간이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동안 논술고사를 치르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뼈대는 세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에서 출제하는 논술고사의 유형이라던가 글의 구조, 논술채점포인트 등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신 부분은 숙지할 수 있었죠. 수시에서 고배를 마신 후에는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정규반 12회 수업과 파이널반 10회 수업을 통틀어 꽤 오랜시간동안 글솜씨를 다듬을 수 있었죠. 정시 논술수업까지 듣고 나니 수시 파이널때에는 보이지 않던 저의 약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글자 수 제한이 없어지고 문이과 문제가 동일하게 출제되며, 서울대 논술 역사상 가장 짧은 논제로 출제된 문항 등에서 당황하지 않고 배운 데로 차분하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하이퍼에서 논술고사와 구술고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은 첨삭선생님들의 개별 첨삭시간이었습니다. 첨삭선생님들께서는 본라이팅이후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고나서 리라이팅을 해가면 그것까지 아주 세심하게 첨삭해주셨습니다. 이와 더불어 제가 잘 쓴 부분에 대한 칭찬과 제 글의 약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주셔서 강의에서 익혔던 이론을 제 스타일에 맞게 구체화시키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수시 파이널 때 저의 개별 첨삭을 맡으신 김보경 선생님과 정시 정규반과 파이널 때 첨삭을 맡으신 홍승민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강의를 진행하시는 선생님들 외에도 첨삭선생님들의 스펙이 어마어마하시더군요 ;; 강의하시는 선생님들보다 젊어보이셔서 친한 형, 누나처럼 대하려다가 강사진 프로필을 한 번 보고 나서는 저절로 말투가 공손해졌습니다.ㅎㅎ

합격이후 학원을 찾아갈 기회가 없어 변변찮은 인사도 드리지 못했는데, 저에게 도움을 주셨던 모든 선생님들께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시는 후배님들께 제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는 데 있어서 하이퍼 논술구술학원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주지해 드리고 싶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