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 일반전형으로 중어중문학과에 합격한 모O진이라고 합니다. 지금 제가 이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고, 정말 감격스럽네요! 제가 합격하게 도와주신 쌤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수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현역 때는 수시에 다 떨어져서 수시에 대한 불신이 매우 깊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대학입시에서 수시의 비중이 매우 커졌고, 수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에 논술을 배우지 않으면 불안해서 학원은 다니게 된거죠. 작년에도 학원에 다녔었지만, 논술 실력이 느는 것을 느끼지 못해서 올해는 대치동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프로세스 학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학원에 올 때마다 절망의 연속이었어요. 저는 초반에는 서울대 논술을 듣다가 연대 논술로 넘어갔는데요. 정말..논술 자체를 못하는데다가 그 어려운 서울대 논술을 쓰려니 머리에 쥐가 나더군요. 수업 들을 때마다 매번 다 틀리고 정말 논술을 왜하는 건지 모르겠었어요. 그러다가 여름방학 때부터 연대 논술로 갈아탔거든요. 처음에는 연대 논술에 적응도 안되고, 또 다 틀리고 정말 논술로는 안되는 건가 싶었어요.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매번 리라이팅하고, 복습하고, 그렇게 여름방학 시즌이 끝났어요.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다보니 여름방학이 끝날 때 쯤에는 선생님께 가끔은 칭찬도 받을 수 있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대망의 파이널 때는 잘 쓰기도 하고 못 쓰기도 해서 불안했지만 유형에 익숙해지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고 결국 합격하게 되었네요!

제가 학원에서 좋았던 것은 유형별 학습과 첨삭이었어요. 프로세스 논술에서는 주로 학교별로 자주 출제되는 유형에 맞추어 수업을 하거든요. 그리고 그 유형에 따른 팁(예를 들면 평가하라는 것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쓰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등?)을 알려주시거든요. 쌤들이 수업시간에 알려주는 것을 틈틈이 적어 두었다가 시험 전날에 종이 한 장으로 압축해서 시험장 가는 길에 읽었어요. 그래서 논술 시험에서 시험지를 받았을 때 ‘아, 이거 배웠던 거다’ 싶더라구요. 저는 올해 인문과 사회 두 시험 모두 봤는데요. 사회 시험은 정말 익숙한 유형(삼자비교, 적용설명, 평가 이런 거 있잖아요~~)이라서 보자마자 자신 있게 써내려 갈 수 있었구요. 인문 시험은 1번째 문제는 비교문제라서 무난하게 쓸 수 있었고 2번째 문제(보신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채용과정을 설계하라는 그 마의 문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쓸 수 있었어요.

첨삭은 한 첨삭쌤이 제 글을 꾸준히 봐주신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주로 어느 부분에서 자주 틀리고, 어떤 점을 고치면 좋을지와 저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가르쳐 주실 수 있었으니까요. 저는 소위 꽂히는 스타일이거든요. 한 번 그렇게 생각하면 제시문과 문제는 무시하고 제가 쓰고 싶은 대로 써버리거든요. 그런 점을 자주 지적받아서 고치려고 노력할 수 있었구요. 또 문장이 간결한 점이 좋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 점을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저 같은 발논술도 해보니 되잖아요ㅋㅋ 파이팅하시구요!! 오랫동안 배워온 김현탁쌤!! 정말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첨삭 샘들도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프로세스~~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