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글로벌 경제학과 논술우수자 전형 합격

김O중(세화고) 논술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년도에 성균관대 글로벌 경제학과에 논술 수시 합격한 김O중이라고 합니다. 항상 학원에 붙어 있는 합격 수기들을 보면서 나도 합격수기를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어제 같은데 합격 수기를 쓰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교 특성 상 내신을 따기 어려웠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정시를 중심으로 하되 수시는 논술전형으로 지원하자는 전략을 가지고 입학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논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다른 학원들을 다녀보았지만 첨삭 과정이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꼼꼼하지 않아서 모두 한 달이 되지 않아 그만두었습니다만 친구의 추천을 받아 프로세스의 수업을 들은 뒤부터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과정이 짜여져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무척 만족했습니다. 처음에는 비교/분석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제시문을 활용한 자신의 의견 제시까지 각 학교 별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셨기 때문에 보다 쉽게 논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선생님께서 무척 강조하시다시피 논술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라이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술은 모두 주제는 각각 다르지만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크게 벗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에 대비 구도가 겹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합니다. 따라서 한 번 리라이팅을 하면 쓰는 방법론적인 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석에서도 적지 않게 도움이 됩니다. 리라이팅 과정에서는 자신의 답안을 중심으로 재작성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논술 초기에, 아예 감을 잡지 못하겠다면 모범답안들을 비교해 보고 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합니다만 자신이 처음에 쓴 답안이 곧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어울리는 논의 전개를 담고 있으므로 선생님의 첨삭을 바탕으로 자신의 답안을 다시 작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또한 저 같은 경우는 리라이팅을 이메일로 보내고 제 컴퓨터에 따로 저장해 놓고 있었는데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읽어 보고 간 것 시험장에서 유효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논술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됩니다. 실제로 제가 이번에 본 성균관대학교 논술시험의 1번 문제 대비구도는 “정국의 안정적 운영을 중시하는 다수대표제 vs 다양성을 중시하는 비례대표제” 였습니다. 이 내용은 학교에서 제 3 선택과목으로 들었던법과 정치 수업을 들어 알고 있는 내용이였기 때문에 무척 편하게 글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능에서 시험을 보는 과목을 중심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활발한 독서와 타 과목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배경지식의 확장에도 게을리 하지 않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꼼꼼한 지도와 격려로 자신감을 심어주신 최성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각 논술 문제의 득점 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직관을 강조했던 타 논술학원에 비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첨삭 과정에서도 꼼꼼한 설명과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논술 공부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 글이 논술 합격을 기원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