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경영학부 논술우수자 전형 합격

박O웅(동양고) 논술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논술 우수자 전형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박O웅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3 겨울방학부터 4월까지 목동 소재의 다른 논술학원을 다니다가 5월 말부터 목동 프로세스에서 연고성 정규반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대학의 논술 기출 문제를 해설해주는 다른 학원과 달리, 프로세스의 커리큘럼은 대학별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정규반 수업을 듣는 동안 제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유형만을 완벽하게 익히고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 김현탁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연고성 정규반과 연고성 파이널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김현탁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말 그대로 쓰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는 점입니다. 문제에 대한 해설에만 그치는 수업은 본질적인 답안작성법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다른 주제의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좋은 답안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김현탁 선생님께서는 대학 유형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대학 별 답안 서술의 핵심 포인트나 답안 서술시 변별력 확보 방법 등을 꼼꼼하게 짚어주셨기 때문에 수업을 들을수록 명확한 답안을 써 나갈 수 있었고, 실제 성균관대 논술 시험에 응시할 때도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방법을 최대한 제 답안에 구현하려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 실력이 부족한 저에게 “이대로 열심히 하면 붙을 수 있다.”라며 끊임없이 격려해주시고 시간을 내어 첨삭도 해주시면서 정성껏 가르쳐주신 김현탁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논술 전형을 준비하면서 가장 열심히 임했던 것은 리라이팅입니다. 논술 실력을 높이기 위해 선생님께 조언을 구했을 때, 선생님께서는 리라이팅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한 번 써봤고 해제강의까지 들은 문제를 다시 한 번 쓴다고 해서 실력이 오를까’라는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리라이팅을 꾸준히 할수록 답안을 작성하는 방법이 체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 전형을 준비하시는 모든 후배들에게 리라이팅을 꼭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리라이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새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처럼 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모범답안을 베껴 쓴다거나,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 쓰지 않고 강의 내용을 충분히 복습한 후에 배운 내용을 점검하고 이를 모두 답안에 드러낼 수 있는지 점검한다는 느낌으로 리라이팅에 임한다면 선생님께서 직접 리라이팅에 대한 평과 첨삭도 해주시기 때문에 충분히 논술 실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의 논술 전형 공부 방법은 첨삭을 능동적으로 받는 것입니다. 첨삭은 내가 쓴 답안의 문제점을 육안으로 파악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첨삭선생님께 1대1로 첨삭 받는 시간을 잘 활용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평일동안 논술 공부를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이나 리라이팅을 하면서 막혔던 지점들을 적어두었다가 첨삭을 받을 때 여쭤보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갔습니다. 저는 제시문 분석보다 도표 분석이 약한 편이라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첨삭을 받을 때마다 큰 틀의 개요를 짜는 것부터 세세한 표현들까지 꼼꼼하게 질문해가면서 도표 분석 문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또한 첨삭 선생님께서 계속해서 피드백을 해주시면서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짚어주셔서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중간 중간에 계속해서 제 답안을 검토하고 통찰할 수 있는 안목도 길러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올해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논술 시험에서 도표분석이 까다롭게 출제되어 많은 학생들이 애를 먹었지만 저는 차근차근 제가 배웠던 것들을 적용해가며 좋은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분들도 첨삭 받는 시간에 첨삭 선생님께 모르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질문해가면서 첨삭을 받는다면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논술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3이 되면 내신이나 수능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논술 공부에 소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종합전형과 정시를 모두 대비하기 위해 내신과 수능 모두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논술 전형도 같은 수시 전형이고 제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원서를 논술 전형으로 쓰는 만큼 논술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약 50분 정도를 논술 공부에 할애했고 매주 금요일엔 2시간동안 리라이팅을 했습니다. 이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굳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논술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후배분들도 하루에 몰아서 하거나, 논술 시험이 닥쳤을 때 다른 것을 제쳐두고 논술에만 시간을 할애하지 마시고 매일 꾸준히 복습을 한다면 부담 없이 논술 전형을 준비하면서 좋은 결과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고3이 되면서 대학입시를 앞두고 ‘목표한 대학을 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후배분들도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만약 종합 전형이나 정시 준비가 부족하여 고민하고 계시다면 논술전형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논술 전형은 다른 전형들과 달리 1년간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목표한 대학에 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수기를 읽으시는 모든 후배분들이 프로세스와 함께 논술 전형에서 꼭 목표한 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