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최O원(한가람고) 학생 논술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 일어일문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최O원입니다. 논술과 구술면접 모두 김현탁 선생님께 배운 친오빠의 강력한 추천으로 저도 논술 공부의 첫걸음을 프로세스에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당시 저는 논술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여서 글을 쓸 때 약간의 방황(?)과 고초를 겪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처음 두 시간 동안 제시문에 대한 아무런 설명과 강의 없이 스스로 해석하고 개요를 잡아 써나가야 하는 수업 방식 때문에 많이 당황하기도 하고 어려움도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10개월에 걸친 연습과 쌓인 답안지들이 결국 실력 향상으로 이어진 거 같습니다. 실제 수험장에 가서도 평상시 하던 대로 제시문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개요를 짜고 글을 써나갈 수 있었습니다.

두 시간의 쓰기 시간 이후 김현탁 선생님께서는 제시문에 대한 분석과 글의 전체적인 구조와 세부 내용을 형성하는 방식을 알려주십니다. 이 때 선생님께서 글을 쓸 때 적용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려주셨던 것이 실전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표를 통해 제시문들을 한 눈에 비교, 대조하는 방식이라던가, 제시문에서 키워드 혹은 주제를 도출해내는 방식, 다양한 비판방식 등은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시간 분배와 글의 분량 분배에도 방향을 제시해주셨기 때문에 훨씬 더 체계적인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학원에 있는 시간 외에도 방과 후에 논술에 개인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흔히들 수시, 특히 논술 전형은 ‘운빨’이라고 거론되는데 운이 따르기 전에 기본적인 실력이 뒷받침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수업을 들은 후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것을 토대로 동일한 논제에 대해서 다시 글을 작성해야하는, 일명 ‘리라이팅’이 매주 과제로 나오는데, 저는 다른 학원과 학교 과제 때문에 일주일 중 프로세스에 있는 시간 외에는 논술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논제를 다뤘던 주제는 꼭 시간을 투자해서 쓴 후에 2차 첨삭을 받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전반적인 논술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논술 전형에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하시면 절대 안 된다는 점 강조하고 싶어요. 아무리 자신이 글을 잘 쓴다, 신이 주신 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최저를 못 맞추면 처음부터 합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 저도 10월 초에 본 연세대 논술 이후 약간 들뜬 마음을 갖고 공부에 집중을 못한 나머지 수능 점수가 평소 실력보다 낮게 나와서 연세대 논술 최저를 놓치고 말았어요. 다행히도 고려대학교 최저기준을 충족시켜서 제일 바라던 학교에 논술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네요! 끝으로 1월부터 시험 직전 파이널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김현탁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