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인천국제고 OOO
 
안녕하세요,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한 ***입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정시보다는 수시 전형에 힘을 많이 쏟았고 입시가 다가오면서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면접이었습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발표할 때조차도 떨 만큼 말할 때 긴장이 많이 되고 말을 조리 있게 논리적으로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1차는 합격하더라도 면접이 발목을 잡을까 봐 두려웠고, 합격 여부를 떠나서 면접을 하는 상황 자체가 싫었습니다. 고등학교 입시에서도 면접 때문에 점수가 많이 떨어지고 겨우겨우 합격한 경험이 있어서 그 불안감이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수능을 본 후 다행히 1차 서류전형이 통과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나서 담임선생님께서 면접대비 학원 몇 개를 알려주셨고, 그 중에 작년에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던 선배의 추천을 통해 프로세스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프로세스학원에서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그리고 서울대학교 면접에서 실전을 치르면서 저는 경험과 전략이 면접에서 얼마나 큰 무기가 되는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제시문으로 면접을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지문 보고 내 생각을 말하면 되는 거 아냐?’ 라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작년 기출문제를 보니까 그건 저만의 환상이었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건 고사하고 생각 자체가 정리가 안 됐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로 학원에 처음 갔는데, 그래프 문제를 받는 순간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어디부터 읽어야 할지 또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40분을 허비했고, 일대일 면접에서 강사님의 해제를 들으면서 고개만 끄덕거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이걸 풀어냈을 거라고 생각하니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학원에 다니지 않았다면 실제 면접에서 이런 경험을 했을 텐데,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대표강사님들도 모의면접을 진행하시는 강사님들도 한분 한분 너무 좋은 분들이었던 점이었습니다. 특히 제게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 바로 모의면접 강사님들이었습니다. 면접을 진행한 후 문제의 모범답안뿐만 아니라 제 답안의 좋았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 말하기 습관의 개선점까지 정확하게 짚어 주셨습니다. 또 제가 못 들었던 수업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면접 후에 강사님께 질문을 수없이 했는데요, 기본적인 해석 틀에서부터 말할 때 불안감을 풀기 위한 방법까지 정말 세세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게 배운 내용을 토대로 본 수업 내용까지 잘 따라갈 수 있었고, 그것을 또 모의면접 때 적용해 보면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면접을 정말 싫어했었고, 첫 모의면접이 끝나고 나서는 ‘나는 면접으론 대학 못 가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며칠 동안 모의면접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그것을 개선해 나가면서 다음 모의면접이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와서는 제시문에 답변을 준비하고 말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서울대학교 면접 때도 떨림 반 설렘 반으로 자신감 있게 교수님과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의 결과인지 배운 전략대로 제시문을 해석하고 답을 만드는 과정이 학원에서 연습할 때보다 수월했고 시간 분배도 잘 되었습니다. 면접을 보는 동안 ‘아, 내가 학원 다니길 정말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세스학원을 다니면서 단순히 면접 실력을 넘어서 말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제게 큰 도움을 주신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