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우선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영어교육과, 고려대학교 국제인재 전형 영어교육과, 연세대학교 인문 특기자 전형 영어영문학과에 최종 합격하였고, 서울대학교로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방학때부터 정호중 선생님의 겨울방학 구술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겨울방학때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어떤 유형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는 겨울 방학부터 구술 수업을 듣는 것에 대해 고민이 있기도 하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다양한 구술 문제에 조금이라도 긴 시간 동안 노출된 것이 구술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지 않았나 느껴집니다.

여름방학에도 정호중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했는데, 여름방학 시기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연습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내용을 항상 다시 복습하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독서실에서 스터디룸을 빌려 혼자 다시 말해보고 녹음을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저는 특히 후배님들께 자신의 구술 발표를 스스로 여러 번 들어보라고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할 지 몰라도, 계속 듣다 보면, 발화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뭉게지는 발음은 어느 부분인지 등의 사소한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스스로 발표할 때의 자신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인문사회 파이널과 함께, 서울대의 교직 인적성 면접을 대비하여 교직 면접 수업을 들었습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스스로 말해볼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조교 선생님들 모두 자세하게 피드백을 해주시고,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도 하셨고, 매우 날카로운 추가질문들을 해 주시기도 하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파이널 기간에 듣게 되는 피드백은 모두 A4용지나 작은 수첩에 기록을 해두고, 면접을 보기 직전까지 반복해서 주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교직 인적성 면접의 경우는 8명이 서로의 발화 내용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교육 활동과 다양한 교육적 견해를 가진 학생들의 말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수님들의 광범위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는 기초적 지식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기부나 자기소개서에서 나올 수 있는 면접 문제는, 문장 하나하나에 의문을 갖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해결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을 익히고 간다면, 서류 기반 문제는 어렵지 않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자신감을 가지라는 점 입니다! 저는 면접을 볼 때마다, 제 스스로 면접 준비가 잘 되었다고 생각되든, 아니든,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이 긴장되겠지만, 스스로 꾸준히 연습하고 계속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면접장에서 자신감 있는 태도로 면접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