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의 합격수기만 보면서 부러워 하다가 직접 쓰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사실 저는 대치동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학원도 다니고 했지만 다른지역 출신으로 중3때 이사 왔습니다. 이사 왔을 당시에도 수시가 대세다라는 둥 이런저런 말이 있어 수시로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스펙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 많은데 저는 다행이도 학교에서 잘 챙겨줘서 비교과 부분에서의 부담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신도 상당히 잘 나와서 편하게 부담 없이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평소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이라 주위에서 말을 잘한다라는 평을 많이 듣는 편이였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면접도 충분히 잘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학교에서 3학년에 생기부 기반 모의 면접을 보니 아무말도 못하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이 되어 면접학원을 알아보다가 프로세스를 다니게 되었고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가 서울대 1차 붙는 것에 확신이 없어서 벌써부터 서울대반에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니 서울대 구술반에서 배웠던 면접 논리구성 방법론 같은 것들이 서울대 뿐만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호중 원장님 수업을 들었는데 특히 좋았던 점은 너무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중요한 몇가지 원칙을 가르쳐주시고 실제로 그걸 기출문제에 대입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배우다 보니 실전에서 복잡하게 여러가지 생각할 것 없이 반론 재반론 구조, 논의의 다각화와 같은 중요한 포인트 들만 기억하면 되어서 훨씬 부담을 덜었던 것 같습니다. 또, 당시 여름방학 수업은 6명 정도가 서로 돌아가면서 자기 답변을 하는 수업 방식이였는데, 프로세스에 워낙 뛰어난 학생들이 많다보니까 다른 학생 답변을 듣고 배우는 부분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추석 특강과 1차 합격자 발표후의 파이널 강의에서는 철저히 실전 위주의 연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그 때쯤 되면 실전연습이 절실히 필요할 때인데 프로세스가 딱 거기에 맞춰준 것 같습니다. 계속 문제풀이를 반복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학원에서 강조했던 논리구성 방식이나 제시문 분석 할때의 주의사항 등이 습관화가 되어서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답안이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또 1대1로 담당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본인들의 개인적 꿀팁이나 면접 준비 방식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프로세스에서 면접을 시작해서 프로세스에서 끝냈고 덕분에 면접에서는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성공적인 입시를 했습니다. 프로세스 선생님들께 모두 감사드리고, 면접 전날에 궁금한게 있어서 문자보내면 밤에 직접 전화까지 하셔서 설명해주신 정호중 원장님께 특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