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합격수기

김0찬(동0고)

경희대학교 체육학과 논술 합격

1. 자기소개 및 고 3 수험생활 소회

안녕하세요. 저는 대략 6개월정도 분당 프로세스에서 논술 수업을 받은 김0찬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평촌에 있는 프로세스에 다녔지만 1달 후 분당으로 옮겼고 논술 시험을 보기 전까지 계속 분당에서 수강하였습니다. 수원에서 살아서 분당까지 가는 게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러한 걱정은 사라지고 잘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논술에 대해 잘 몰랐지만 저의 내신성적으로는 도저히 수도권을 쓸 수 없어 논술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정시를 잘하는 것도 아니어서 거의 논술에 저의 입시를 다 걸었습니다. 1주일에 1번하는 수업을 거의 다 참석하여 열심히 들었고 리라이팅 과제도 열심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제가 고3인 2018년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겹겹으로 쌓인 연도여서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힘든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모든 시험이 다 끝나고 합격 발표가 떴고 정말 너무 좋았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네요.

2. 프로세스의 특징 및 장점

저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은 정규반때 가르쳐주셨던 민시영쌤과 대학교별로 수업하실 때 수업해주셨던 이미나 선생님이 기억납니다. 먼저 민시영 선생님은 처음에는 원리 원칙 같은 걸 중요시여기는 선생님인 것 같았지만, 상담하실 때도 편하게 대해주시고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업을 들을 때 깔끔한 필기와 논리정연한 수업방식은 저에게 논술 실력의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수업이 나른해질 때는 과거 군대나 인터넷 얘기로 깨워주셨는데 군대 이야기는 너무 웃겨서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미나 선생님은 한양대 에리카 수업 때 처음 뵀는데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놀랐습니다. ‘논제 속에서 어떻게 저걸 다 끄집어내지?’할 정도로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실 때 목소리가 고음이신데, 말씀하시는 내용이 무엇인지 잘 알아들을 수 있어서 그게 매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에 대한 조언

논술로 대학을 가려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으로는 일단 쌤이 해오라는 것은 무조건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저도 처음에는 수업 오는 것도 힘들고 리라이팅도 하기 싫었지만, 그게 쌓이고 쌓여서 논술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저를 보는 대학을 쓰라고 하고 싶네요. 저는 일반고 내신 4점대에 정시도 국어 4, 수학은..., 영어 3, 사탐도 각각 4, 3이 나오는 공부 잘 못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어와 사탐으로도 충분히 최저를 쓸 수 있었고, 그렇기에 대학에 붙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에 붙었는데 최저가 국어나 영어 3만 나와도 쓸 수 있었는데, 불수능인 바람에 고사장에 반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논술을 하실 때 정시도 충분히 챙기시고 지원하실 때도 현명하게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연도는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