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회계학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합격수기

최O원(신목고)

1. 간략한 자기소개 및 고3 수험생활 소회

저는 동국대학교 회계학과와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에 논술 전형으로 합격한 최O원입니다. 처음 지인의 추천으로 프로세스에 오게 되었고 고3이 된 1월의 정규반 수업을 시작으로 수능 후의 파이널 수업까지 꾸준히 수강하였습니다. 고1,2때는 내신을 거의 챙기지 않았었고, 고3 1학기 때는 내신4 수능6정도의 비율로 병행했고 (동국대 산출기준으로 2.9 숙명여대 산출기준으로 3.84 나왔어요) 기말고사 이후 7월부터 수능직전까지는 논술과 수능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수능은 딱 3과목만 등급이 잘 나와서 논술 최저는 모두 맞출 수 있었지만 나머지 2과목을 잘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시로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수능이후 주위의 친구들이 모두 놀 때 저는 논술공부에 열중했습니다. 제가 원서를 낸 대학들은 제 수능성적으로는 정시로 꿈도 못 꿀 학교들이었거든요. 수능 이후 파이널 수업은 들을 수 있는 건 거의 다 들었고 매일 정말 열심히 복습했어요.

2. 프로세스의 장점

저는 정규반 수업동안 차신애 쌤 수업을 10달 가까이 들었고 파이널은 학교별 담당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어요. 차신애 쌤은 제시문 내용을 이해가 잘 가도록 설명을 잘해주세요. 선생님이 주시는 해제도 복습할 때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되었고 첨삭과 리라이팅 첨삭도 부족한 부분을 콕콕 집어서 잘 알려주셨습니다. 차신애 쌤은 개인적으로 상담을 가도 정말 현실적으로 조언도 잘 해주시고 이것 저것 도움도 많이 주셨어요. 제 수험생활 중 가장 감사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첨삭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특히 8월 9월 쯤에 글도 잘 써지지 않고 쓰는 족족 틀려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힘들었었는데 추석특강 때 첨삭해주신 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추석 특강 3일 동안 자신감도 되찾고 실력도 많이 늘게 되었어요. 프로세스의 장점은 리라이팅과, 다른 분원 학생들의 우수답안을 공유한다는 점 인 것 같아요. 리라이팅은 글쓰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다른 학생들의 우수답안은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수준의 답안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우수답안을 읽어봄으로써 정답에 대한 접근능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세스에 다니게 된 건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저에게 프로세스를 추천해 주신 분께도 감사해요.

3.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내용

가장 중요한건 수능 최저 충족과 논술 복습이라고 생각해요. 복습 없이는 논술 실력이 절대 늘지 않고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그동안 노력한 논술 공부가 모두 수포로 돌아가니까요. 하지만 이 두 가지는 학원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10월 쯤 되면 수능공부가 정말 지치고 힘들어져요. 그 시기 쯤 주위에 떠내려가는 친구들이 정말 많이 보이는데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합격발표 이후 주변을 보니 끝까지 놓지 않았던 친구들만 합격했습니다.

논술학원에서 쓰는 느낌과 실제 시험장에서의 느낌은 정말 많이 달라요. 저는 첫 실전 논술 시험이 성신여대였는데 시험 도중 정말 당황도 많이 했고, 평소 학원에서 한 번도 부족 해본 적 없던 시간도 부족했었습니다.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어요. 성신여대 시험은 망쳤지만 수능 직후의 남은 5개의 시험을 위한 굉장히 좋은 밑바탕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논술 시험을 망쳐도 낙담하지 말고 남은 논술시험을 위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최저를 맞추지 못한 학교의 시험도 보러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최저를 맞춘 학교의 시험을 응시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되니까요. 시험장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본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고3 1월부터 제대로 된 공부 시작했습니다. 물론 고1, 고2 때도 학원을 다니긴 했지만 대충 몸만 왔다 갔다 했을 뿐 책상에 앉아서 공부다운 공부를 해본 적은 정말 없었어요. 그러나 남들보다 1, 2년 늦은 만큼 고3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항상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늘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수능 시험장과 논술 시험장에서는 나 아니면 누굴 뽑아? 하는 당당한 마인드로 시험 봤어요. 불안할 때는 자기 자신과 본인이 지금 까지 해온 노력을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