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저는 낙생고 졸업생이자 건국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에 합격한 김민★입니다.

작년에는 예체능 계열로 미술 실기를 준비하다가, 준비한 기간이 짧은 탓에 결과가 좋지 않아 인문계로 돌려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논술 준비한 기간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많이 짧은 편이었고, 내신도 나쁜 편에 속하여 합격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갖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건국대학교 인문 논술이 쉬운 난이도는 아닌데다가, 제가 쓴 학과는 그 어려운 건대 논술 중에서도 경쟁률이 수의예과 다음으로 높았기에 더더욱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경쟁률 143:1을 뚫고 건국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데에는 프로세스 논술 학원 선생님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저는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학교가 다 정해지고 나서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다녔던 재수 학원에서 소수 인원만 데리고 하는 수업을 들었고, 비문학 제시문 요약 정리만 연습한 정도여서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뒤처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저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시험 전까지 하루 빨리 익히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어 허둥지둥 댔지만, 파이널 수업만 듣는 저를 위해 첨삭할 때 어떻게든 더 많은 정보를 주시려고 했던 선생님들 덕분에 점점 글 쓰는 것이 익숙해졌고 그로 인해 이렇게 합격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쓴 대학교는 모두 이미나 선생님 담당이셔서 매번 이미나 선생님 수업만 들었는데 핵심을 콕콕 집어 하나하나 정리해주시는 선생님 수업 방식이 저한테 매우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미나 선생님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께서 첨삭해주실 때 해주시는 설명을 귀담아 듣고, 글의 형식을 어떻게 잡아야 읽는 이가 더 쉽게 읽을 수 있는지 등의 방법을 같이 고민하며 제 글을 고쳐나갔던 그 과정들이 모두 저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보는 당일에도 너무 경쟁률이 높았기에 기대를 하지 않은 탓인지 긴장도 전혀 되지 않아 평소처럼 차분하게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풀었던 것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기 시작했을 때는 제시문을 오독하지 않고 정확한 문맥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했고, 도표에 나온 현상을 정확히 해석하여 간결하게 정리하려 노력했으며, 글을 읽어가면서도 제시문 간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시간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저만 겨우 맞춘 정시 성적, 낮은 내신으로 1지망 학교, 학과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프로세스 논술 학원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후배들에게 한 마디를 하자면, 아무리 경쟁률이 높고, 문제가 어렵고, 준비 기간이 짧을지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제가 부족한 만큼 잘 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런 저를 보고 후배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