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합격수기

은형0(수0고)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논술전형으로 최초합격한 은형경입니다. 제가 어떤 방식으로 논술공부를 했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합격수기를 씁니다.

저는 현역, 재수 모두 6논술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현역때는 수능을 잘 보지 못해서 대부분의 학교의 최저를 못 맞췄고, 최저를 맞춘 학교는 불합격을 했습니다. 수능을 다시 준비하는 동안 왜 불합격을 했는지 원인을 생각해보았고,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기계적이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고3 당시에도 타 학원을 다니며 논술을 준비했지만, 단순히 지문을 읽고 글을 쓰고, 첨삭을 받는다는 것 자체에만 의의를 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꼼꼼히 학원을 알아보고 평촌 프로세스로 학원을 정하고, 7월부터 다니기 시작하면서 논술공부에서의 과정을 중요시했습니다. 논제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최대한 그 방향에 맞게 글을 쓰도록 노력했고 선생님이 첨삭해주신 것을 보면서 내 답안과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인지, 왜 내 답안보다 좋은 답안인지 비교하는 데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성진쌤께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첨삭해주시고 조언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어마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때마다, 논술실력만 충분하다면 다른 경쟁자들보다 우수한 답안을 만들어내어 합격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는 최성진쌤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신감과 체계적인 준비 덕분에 143:1의 높은 최초 경쟁률을 뚫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분들께는, 높은 경쟁률과 어려운 지문에 겁먹고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답안에 대해 고민하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첨삭과 비교하는 연습을 한다면 논술실력은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논술시험에서는 최저 기준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잘 쓴 답안이라도 평가조차 받지 못하니까요ㅠㅠㅠ…

2년동안 입시를 준비하면서 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하고 힘들었던 적이 많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모든 수험생들이 겪었을 것이고, 예비 고3, N수생분들이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 속에서도 현재 내 앞에 놓인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