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합격수기

심O은(검정고시)

한국외대 사학과 논술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20학번으로 최초 합격한 심O은입니다. 생활기록부가 없는 검정고시생이어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을 가기에는 어려웠고, 수능 성적으로 대학을 가자니 제 성적은 수도권 4년제를 갈 수 없는 성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욕심에는 꼭 수도권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서 논술전형에 도전하였습니다.

논술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수업 전 스스로 문제를 푸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여 작성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험장에서 선생님이나 친구가 풀어주지 않습니다. 온전히 스스로 생각하고 혼자 풀어야 합니다. 그 시간에 풀지 않고 자거나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 연습할 기회를 포기하는 거랑 같습니다. 수험 생활 생각보다 짧습니다. 연습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2시간 동안 푸는 시간 동안 생각하지 않고 바로 수업을 듣게 되면 수업 듣는 순간에는 이해될 수는 있지만 시험장에서는 풀 수 없게 됩니다.

두 번째로 수업과 첨삭이 끝나면 리라이팅을 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수업을 들을 때는 이해가 될지라도 다시 쓰려면 어려울 것입니다. 리라이팅은 논제 구조에 맞는 서술 방식을 체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는 독해만 하여 문제를 풀기만 하고 서술 방식을 고민하지 않게 되어서 서술 방식에 대한 고민 시간을 독해와 문제 풀이 시간으로 옮겨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라이팅을 하면서 해당 문제의 핵심 단어나 내용을 복습할 기회가 제공됩니다. 수업을 들었다면 복습이 필수라는 거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수업에 결석하지 마세요. 한 번 결석하게 되면 계속 결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거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든 것보다 내년에 또다시 하는 게 더 힘들다는 거 알죠?!

프로세스 학원의 최대 장점은 첨삭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첨삭 시간이 보통 10~15분 정도로 긴 편입니다. 학생들의 답안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 잘한 점을 찾아서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방법과 고득점 포인트를 짚어 주셨습니다. 또한 잘못 쓴 내용이 있다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물어보셔서 사고의 흐름의 잘못된 부분까지 고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서 기간에 개인별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적과 논술 실력으로 갈 수 있는 대학 추천뿐만 아니라 제가 원하는 대학까지 고려해서 추천해주셔서 후회 없는 원서 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 ‘논술은 운이다.’‘셰익스피어 정도 글을 써야 붙는다’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꾸준히 노력하여 논술 공부를 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답안을 다 완성하지 못하거나 기본적인 내용을 많이 틀리기도 했으나 파이널 때쯤에는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너무 불안한 마음에 첨삭을 받다가 울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끝이 있으니까 불안한 마음을 가지기보다는 무조건 붙는다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행복하자고 하는 건데 불행하면 슬프잖아요! 마지막으로 남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3수를 하면서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생각을 하고 대학 간 친구들과 비교하니 끝이 없어지고 저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슬럼프로 이어졌으니 비교하는 행동은 수험생활에 악영향을 주므로 금물입니다! 내년에는 꽃길만 걷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시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