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합격수기

송0현(이0외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20학번 합격생 송0현입니다.

저는 평소에 말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있다고 느끼는 학생은 아니었던지라, 평소에 특별히 고려대 면접을 위한 준비를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수능과 다른 학교 입시도 있어서 거기에 더 치중하기 바빴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학교 별 구술시험의 유형대로 연습이 돼있는 것은 또 다르다고 느껴 1차 합격 발표가 나고 나서 준비를 부랴부랴 시작했습니다. 삼 일의 짧은 시간동안 친구의 추천으로 선택한 곳이 프로세스였습니다.

저는 총 세번 학원 수업을 수강했고, 임정연 선생님께 수업을 받았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부터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면 8명의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하며 정답을 공유하고 개인 피드백을 듣는 형태였다는 것입니다. 저 개인의 답변 뿐만이 아닌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어보면서도 거의 선생님과의 1:1 수업을 듣다시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은sky대학교 구술면접 변형과 기출 세트를 하루에 약 세 세트씩 돌리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답변을 준비하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지고, 이 문제가 듣고 싶은 대답이 무엇이었는지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복습하고 답변의 방향을 재정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다보면 여느 토론과 구술,논술이 다 그렇듯 딱 이거다! 하는 정답은 없더라도 오답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답을 향해 제 대답을 빚어 나가면서 불안감 또한 많이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려대 일반전형은 면접에 제시문 면접뿐만 아니라 서류 기반 면접도 포함 돼 있기 때문에 생기부와 자소서에 기반해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학생이 많은지라 제시문만큼 준비해주실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생기부를 펼쳐놓고 예상질문에 대해 대답을 준비한 것이 현장에 가서도 떨지 않고 말할 수 있었던 기반이 돼준 것 같습니다.

고려대 일반전형 구술면접은 년마다 준비시간과 유형이 조금씩 바뀌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도 현장에 갔을 때는 계속 준비했던 것과 다른 시간과 유형의 구술면접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시문에 대한 자신감을 연습하며 계속해서 쌓아왔었고, 한편으로는 워낙 긴장을 안하는 성격인지라 별다른 당혹감은 느끼지 않고 무사히 답변을 한 것 같습니다. 또 십분이 너무 짧은 시간이니까 학생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면접을 준비해 본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그 짧은 시간 내에 최선을 다해서 나왔을 때 후회하지 않을 만한 대답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합격까지 도와주신 프로세스 임정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