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O태(잠O고)

한국외국어대학교 Global Business & Technology 학부 논술전형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Global Business & Technology 학부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게 된 입학예정자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생활 내내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못하여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2학년 때 친구의 소개로 입시학원에 다니게 되고 원장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니 저는 수학 성적이 너무 낮아 대학을 가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적성으로 대학을 가려고 했지만 수학을 포기하여 갈 수 있는 학교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원장선생님께서 논술을 추천해주셨고 주변에서 프로세스를 추천받아 상담을 받고 12월부터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며 자신이 없었지만 정호중 선생님 수업을 듣기 시작하니 어려워도 꾸준히 준비하고 대비하면 불가능할 것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꾸준히 수업을 듣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3일 이내에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해제와 제가 쓴 복사본을 번갈아 가며 비교해보고 리라이팅을 하면서 복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유형별로 글 쓰는 구조와 방법을 공부하여 본라이팅 시간에 제가 공부한 구조대로 글을 써보려 노력했고 그 결과 빠른 시간 내에 유형별로 글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써 내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첨삭을 받고 원장선생님의 조언을 들으며 저는 문장과 문장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연관성 있게 글을 쓰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주 나오던 우수답안을 읽어보며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유기적으로 쓰는지를 검토하며 라이팅 시간에 유기성에 신경을 쓰면서 글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정호중선생님 수업은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빈칸을 채워나갈 수 있는 종이를 주셔서 수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만 잘 들으면 나중에 가서도 기억에 잘 남아있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 원장님께서 1:1 상담과 조언도 자주 해주셔서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 잘하고 있는지 드는 의문점 등을 질문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기초가 부족하여 내신 4등급대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최저를 맞추기 위한 과목만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논술 공부에 좀 더 집중하였습니다. 9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호중 원장선생님과 상의하며 지원할 대학을 정했고 당시에도 성적이 별로 좋지 못했던 저는 최저가 없는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추석때는 특강을 들으며 각 대학별 유형과 글의 구조를 파악하였고 예전에 원장선생님께 받은 핵심어휘들과 이항대립표를 공부하며 지식을 쌓아 나갔습니다. 대학별 파이널 특강때도 제가 지원하는 학교들은 적어도 두 번 이상 수업을 들으며 유형파악에 집중하였고 제가 지원한 학교 중 수업을 하지 않는 학교는 따로 입학처에 들어가 기출문제를 뽑아 풀어보고 원장선생님께 첨삭을 부탁드리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대학별 파이널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학원과 거리가 먼 친구들도 많이 있고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수업 시간에 질문을 활발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편하게 쓰다 보니 현장감이 좀 떨어지고 수업이 중간중간 끊기며 원활한 진행이 어려웠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학원에 말하면 수업 녹화 영상을 제공해줘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같은 경우는 대학별 파이널 수업 5번 중 4번을 수업 듣고 유형파악과 글의 구조를 익힌 뒤 마지막 하루는 저 혼자 지난 4일 치 수업자료를 공부하고 복습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수업은 박진완 선생님과 민시영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박진완 선생님께서는 유의해야 할 점과 답안구조를 잘 설명하여 주시고 수업도 재밌게 하셔서 지루하지 않게 열심히 들을 수 있었고, 민시영 선생님께서는 핵심적이고 중요한 부분을 잘 짚어주셔서 이러한 점들을 기억했다가 답안에 반영하여 좋은 답안을 쓸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논술전형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2학년 겨울방학 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5개월이란 시간 동안 기초를 다지고 완벽한 답안을 쓰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저는 수학을 포기하여 수리논술이 있는 학교는 지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논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수학도 열심히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논술은 꾸준하게 끝까지 하면 된다는 말을 전해드리며 끝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