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O현(해OO고)
덕성여자대학교 글로벌인재융합학부 논술전형

안녕하세요. 현재 해OOO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고 올해 2021년 덕성여자대학교 신입생으로 들어가게 된 이O현입니다. 저는 다행히도 좋은 결과로 수험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이러한 저의 후기가 조금이나마 입시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나아가게 될 앞으로의 고3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쓰게 되었어요.

저는 여느 학생들처럼 공부를 잘하던 학생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해서 어딘가 특출나게 뛰어난 부분이 있지도 않은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공부보다는 노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주변에서 걱정이 많은 아이였죠. 제게 유일한 장점이라면, 취미가 독서라는 것정도랄까요? 그마저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장점 아닌 장점이 되어버렸죠. 누구나 그렇듯, 책을 읽을 시간에 공부를 한 자라도 더 하라는 이야기를 듣는 처지였으니까요. 고3이 되는 고2 겨울방학은 정말로 수능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기도 하고, ‘내가 과연 대학을 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수시로 심장이 뛰어서 힘들기도 했어요. 저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아니었기에 그 불안감이 더욱 심각했어요.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몸은 갈수록 망가졌고, 어디 한 군데 성한 곳이 없기도 했어요. 두통은 기본이고, 소화불량, 근육통 등등 수많은 질병이 닥쳐왔었습니다. 고3 수험생이 되시는 여러분들도, 몸이 아프고 불안할수록 오히려 할 수 있다고 믿고 그 걱정하는 시간을 공부에 쏟으라고 조언해주고 싶군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자기 자신을 믿는 게 가장 좋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결국에는 닥쳐올 입시 걱정해봤자 변하는 것은 없고 그 시간에 전진하는 게 가장 좋은 돌파구라는 것을요, 마주하는 것은 자기 자신인데 자신을 믿지 않으면 그 누가 대신해줄 수 있겠어요?

입시에 대한 걱정으로 한참이어서일까요, 수시 논술 전형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꽤 늦은 편이었습니다. 뒤늦게 논술 열차에 탑승하게 되어 논술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도 없고, 어떤 강의를, 어떤 내용을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생초보가 바로 저였어요. 제가 수많은 논술학원 중 프로세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주변 지인의 추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상담을 가장 진심으로 그리고 친절하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닌데, 다른 학원에 문의하러 갔을 때는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죄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친절한 상담 덕분에 저에게 가장 필요한 강의를 듣게 된 프로세스 학원은 단언컨대 가장 잘 선택한 길이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듣는 강의의 선생님은 ‘진승모 선생님’이었습니다. 진승모 선생님은 해당 문제가 요구하는 것들을 알기 쉽게 구분하고 정리해서 알려주셨어요. 특히, 생각의 반전이나 기존에 요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추가적으로도 있으면 좋은 것들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저는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 얼마나 더 일치했는지, 내가 빠트린 근거는 없는지 그리고 선생님께서 예시로 쓰신 답안지를 보면서 어떻게 문장을 매끄럽게 전개해서 나아갔는가에 대해서 주로 공부했어요. 진승모 선생님께서는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수업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문답을 주고받으면서 제가 어떤 점을 잘못 생각했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수정하면서 들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어요. 저와 같이 소통하는 수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프로세스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제가 쓴 글들을 첨삭 선생님들이 1:1로 수정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논술에서는 이론보다도 내가 쓴 글을 어떻게 수정해나가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프로세스에서 그 점을 정확하게 도움을 줘서 정말 유익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를 첨삭해주셨던 선생님들도 대충 읽고 수정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열정을 가지시고 제가 앞으로 고쳐야 할 점, 그리고 장점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쓰면 될지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다 프로세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술을 결심하게 된 고3 수험생 여러분!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은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이고, 저도 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사실은 어떤 위로도 와닿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다 해본 사람으로서 이런저런 걱정은 정말 쓸모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모의고사 성적이 안 나온다고 미리 포기할 필요도, 좌절할 필요도 없어요. 모의고사를 백날 잘 봐도, 혹은 못 봐도 결국에는 수능에서 웃는 자가 진정으로 웃는 자이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아도 생각할 것들이 많은데, 논술까지 또 고민해야 한다면 프로세스에 다니시는 것을 추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