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O지(서O고)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 논술전형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논술 전형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에 합격한 윤O지 입니다.

저는 본격적인 논술 준비를 3학년 1학기 이후, 즉 7~8월 즈음에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는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수시를 준비했었고, 그러다가 2학년 2학기 말쯤에  제 학생부, 특히 내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비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정시로 대학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3학년이 된 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정시로 대학을 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면서 수시 원서 6장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3학년 때는 내신시험을 따로 대비하지 않아 내신도 이미 2학년 때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학생부 활동도 기록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전형 등 다른 수시 전형들로는 제가 원하는 학교에 원서를 쓰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 때 논술 전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알아보게 되었고, 논술 학원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친구들에게 물어본 결과 프로세스 논술 학원의 수업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미 학원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프로세스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7월에 시작한 정호중 원장님의 여름 특강부터 수강하였는데, 이 수업은 여러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각 학교별로 1~2 세트씩 풀어보고 첨삭 후 해설강의를 듣는 방식이었습니다. 여름 특강의 가장 큰 장점은 저처럼 논술을 늦게 시작해 입시 논술 특유의 문제 형태와 답안 작성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빠르게 논술 문제와 답안 쓰기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학교의 문제를 풀다 보니 다양한 유형의 논제들을 모두 접해볼 수 있어서 새로운 문제를 처음으로 풀 때 훨씬 덜 헤매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원서를 쓸 때 여러 학교 중 자신과 맞는 유형의 학교를 찾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호중 원장님의 강의력은 말할 것도 없이 뛰어나셔서 논술 초보자인 저도 쉽게 이해하고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 특강이 끝난 이후에는 바로 대학별 추석 특강과 프리 파이널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저는 이 두 수업이 합격에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숙명여대는 추석 특강은 진승모 선생님, 프리 파이널은 민시영 선생님이 수업해주셨습니다. 각각 2회,3회 수업이었는데 총 5회라는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시간 안에 두 선생님 모두 압축적으로 숙명여대가 요구하는 글쓰기 방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셨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저는 단기간에 논술 실력을 많이 상승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시영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전체적인 글쓰기 실력도 늘게 되면서 숙명여대가 요구하는 특정 포인트들을 정확하게 알고 써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시간 문제로 직전 파이널을 듣지 못하고 숙대 시험장에 가게 되었는데도 추석 특강과 프리 파이널 수업을 들은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다른 수험생분들께는 우선 모의고사 때 안정적으로 최저 등급을 맞췄다고 해도, 수능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공부하여 최저 등급 때문에 열심히 준비한 논술을 보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수능 공부와 더불어 논술 공부도 1주일에 일정 시간 이상 투자해서 꾸준히 복습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 열심히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이 각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