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O민 (고양OO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계열적합형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업우수형

Q1. 간단한 소개 및 고3 수험 생활과정

안녕하세요! 저는 고양OO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 예정인 남O민입니다. 모두 수시 전형으로, 저는 서울대학교를 제외하고는 다 경영학과를 지원하여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간 정시보다는 수시에 초점을 맞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모의고사나 수능 준비 보다는 학교 활동들과 내신 관리를 가장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모든 친구들은 대부분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지만 특히 저는 모!든! 학교 활동에 다 참여하려고 노력했어요. 몇몇 친구들은 자신이 지원하려고 하는 과의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나 활동들을 중심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진로를 바꾸게 되는 상황이 충분히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2학년 1학기 때까지는 많은 대회나 활동들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하게 되면 생기부도 화려해지겠지만 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 및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도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저도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제가 법에 관심이 많아 법조인이라는 진로희망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막상 고등학교 입학해서 계속 법과 관련된 동아리 활동과 책을 읽다 보니 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친구들과 교내 부스 활동을 참여하다가 경영이라는 학문을 처음 접하고 경영분야로 진로를 틀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많은 활동들을 부담없이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고3 때의 직접적인 대학 입시 준비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이 후기를 찾아 읽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 면접 준비에 고민이 많으실 테니 면접 준비 위주로 제가 준비한 과정을 간략히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가장 중요시했던 것들은 면접 기출 문제들이었습니다. 제가 계열적합형을 준비하기는 했지만 일반전형, 특기자 전형 문제들을 모두 골고루 풀 정도로 면접 기출문제를 계속해서 읽고, 또 여러 번 풀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연대 활우 면접 같은 경우에도 작년 활우 문제보다는 특기자 문제와 그 형식이 비슷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자신이 지원한 전형 외에 다른 전형의 구술 문제들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면접 기출 문제들을 풀면 자연스레 그 문제 유형들에 익숙해지게 되고, 또 그에 따라 제한된 시간 안에 어떤 전략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유리할지 등의 자기만의 방법까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기출 문제를 보는 만큼 중요시했던 것은 면접 제시문을 숙독하면서 개요표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면접 학원을 다니기 전, 개요표를 작성했을 때는 개조식으로 굉장히 간단하게 적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간단하게 작성된 개요표 탓에 말을 할 때에 버벅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고치기 위해 학원을 다니면서 개요표를 작성하는 연습을 계속했고, 그래서 제한된 시간 안에 더 많은 내용을 거의 대본처럼 구체적으로 쓸 수 있게 되어서 말을 할 때에도 훨씬 수월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을 할 때에 버벅거린다거나 말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단순히 말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으니 자신이 쓰고 있는 개요표를 한번 점검해보세요!

Q2. 프로세스 구술 수업 담당 강사 특징 및 장점/ 감사 인사

 저는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때까지는 면접 학원이라는 것을 단 한번도 다녀보지 않았고, 고3 추석 때 처음으로 프로세스 학원에서 추석 특강을 들었었습니다. 추석 특강 때, 김정윤 선생님 수업을 들었었는데요. 면접학원을 처음 가다 보니 굉장히 긴장한 상태였는데, 첫날 선생님께서 굉장히 친절하고, 온화하게 안내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 덕에 더 빨리 학원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제가 프로세스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은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듣는 것이었는데요. 내가 준비했던 답과는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친구들의 답변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또 실제로 써 먹기도 했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도 피드백을 해주실 때에 답변을 한 친구 뿐 아니라 그 답변을 들은 다른 친구들에게도 모두 적용될 수 있도록 정말 자세하게 조언해 주셔서 다른 친구의 답변과 피드백을 들으며 제 답변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제가 발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 후에 고려대학교에 합격했을 때에는 다양한 학원의 수업을 들어보고자 타 학원에 등록하였는데요. 결국, 다음에 제 1지망이었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1차를 붙었을 때에는 고민 없이 바로 프로세스에 등록해서 또 일주일간 이세진 선생님께(성함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남자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ㅠ) 수업을 들었습니다. 타 학원을 다니니, 자연스레 그 학원의 수업을 프로세스의 수업과 비교하게 되었고, 그 결과 프로세스의 장점을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 학원과 다른 프로세스만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수업 후에 문제 해제 시간이었는데요. 타 학원과 달리 정말 실력 있는 원장선생님께서 진행을 해주실 뿐만 아니라ppt를 활용한 굉장히 깊이 있는 해제여서 해제 수업을 들으면서 오히려 제 사고의 깊이까지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제 시간에 단순히 해당 문제에 대한 해제 뿐 아니라 준비하는 대학 면접 제시문의 특성, 평가 방법 등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면접 풀이와 준비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프로세스에서 열심히 준비한 결과,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만약 다른 후배가 저에게 면접 학원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고민 없이 프로세스를 추천할 정도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ㅎㅎ

Q3. 구술 준비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던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면접 시뮬레이션의 환경도 중요하지만 그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할 때, 얼마나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계속 했던 것이 실제 면접장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항상 학원에서 면접 시뮬레이션 들어가기 전에 실전처럼 긴장을 조금 하고 들어가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저는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1차를 다 붙었어서 면접을 다 보았었는데요. 처음에는 1차를 붙었다는 기쁨에 열심히 면접 준비를 했지만 학원에서 나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면접하는 모습들을 보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면접 준비에 굉장히 지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수능과 달리 범위가 없는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이 꽤 막막하더라고요. 물론 학원에서 면접을 계속 준비하고, 면접 기출들을 접하면서 구술 시험 형식에 익숙해지고 제시문들을 공부하다 보니 제시문의 출제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고 생각되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그저 막막한 마음에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럴 때 긍정적으로 어쩌면 낙천적이라고 할 정도의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상투적일 수 있지만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다 어렵다.’ 라는 자신감과 일종의 베짱을 가지는 것이 면접 준비할 때뿐만 아니라 수험 생활에 그 무엇보다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되돌아보면 제가 그러지 못해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하하 수험생활은 장기전이라는 말 다 한번은 들어보셨죠? 지금 힘든 그 모든 수험생활이 결국은 나를 위한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수험생들 모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