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하O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부교과전형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업우수형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교추천형

1. 본인소개 및 수험생활 과정

안녕하세요! 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추천형와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업우수, 학교추천)에 합격한 김OO입니다.

저는 일반고등학교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을 모두 준비하고 지원했으며 수능 최저와 정시를 위해 수능 공부도 병행해왔습니다.

합격 수기를 통해 이 과정을 조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수시에서 가장 강점이 되는 것은 내신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교과 활동이 축소되었고, 앞으로의 대학입시에서 반영하는 항목이 점차 축소되는 것을 통해 내신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1학년에서 3학년으로 갈수록 내신의 중요성을 느꼈고 노력한 끝에 상승곡선의 내신성적이 나왔고 마지막 3학년 1학기에는 1.0이라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비교과 활동과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대회(모의유엔, 모의법정, 사회문제 탐구 대회,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 등)에 참가하였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한국 홍보 활동, 독도 관련 활동, 모의유네스코 총회, 다양한 프로젝트 등 제가 관심 있던 사회 분야와 관련한 여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1학년 때 진로가 구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학교 활동에 참여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각 과목 공부를 하며 배우는 내용들을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 진로와 엮어 추가적인 탐구를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발표를 하는 등 여러 곳에서 저의 관심사와 노력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신과 비교과와 더불어 입시에서 강점이 되는 요소들로는 면접 능력과 수능 성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면접 능력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전형의 대부분은 면접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신 성적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연세대학교에 지원한 사람들 중 높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면접의 비중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능 성적의 경우, 수능 최저를 필요로 하는 전형이 있습니다.

수능 최저 기준이 높을수록 이를 충족하는 지원자의 비율이 낮기 때문에 최저를 맞출 경우 합격확률이 비교적 높아집니다.

올해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의 경우에도 4합 7이라는 최저가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이를 맞춘 것이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고 보니 내신, 비교과, 면접, 수능 모두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모두 챙기는 것은 어렵지만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을수록 기회 역시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2. 프로세스 구술 수업

저는 연세대학교 추천형과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을 위해 구술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먼저, 추석 특강으로 김정윤 선생님과 박진완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고, 이후 연세대학교 면접 바로 전 박진완 선생님의 수업을 다시 들었습니다.

수업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해보자면 첫 번째, 구체적인 피드백입니다.

제 답변에 피드백도 자세하게 주시고 이후 해제를 통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도 설명을 듣고 공부하며 구술의 방법을 조금씩 배웠습니다.

여러 차례의 연습과 피드백을 통해 제가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을 알게 되었고 이때 적어둔 주의사항들은 면접실 들어가기 직전에도 읽어볼 만큼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유형별 접근방식과 풀이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일 문제에 대한 해설과 더불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접했을 때 어떻게 풀어나가면 되는지를 배우고 저도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다른 학생들의 답변과 피드백을 함께 보면서 배우는 점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수업에 참여하며 면접 전에 실전보다 조금 난이도 있는 문항을 연습함으로써 실전에서 덜 당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술의 경우 연습한 문항이 그대로 나오지는 않지만, 문제를 푸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연습을 통한 경험이 실전에서 침착하게 문제를 풀고 답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합격이라는 문턱을 넘기 전 마지막 관문처럼 남아있는 구술면접을 준비하고 무사히 마치는 데 두 선생님과 프로세스 논술 학원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3.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면접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매 수업에 실전처럼 열심히 참여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과 강점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보완하는 과정을 가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피드백을 받은 뒤 다시 한번 문제를 풀어보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입시를 준비하며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단계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여러분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