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대OO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OO고등학교 졸업예정 고3이고 이번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합격한 김OO입니다. 저도 서울대 합격한 선배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나도 이 글을 언젠가 쓰고 싶다 라는 마음이 가득했는데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 글이 현재 입시를 준비하시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 글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거니까 이 글의 모든 부분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꼭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얻어 가셨으면 좋겠어요 :)

저는 고3 생활에서 일단 이 논술학원에 다니기 전에 내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내신에 엄청나게 열의를 다했어요. 여러분의 성적이 이미 훌륭하다면(대부분 그렇겠죠?) 유지하시기 위해, 조금 낮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니까 상승곡선을 그리기 위해 일단 내신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이렇게 내신을 잘 마무리하고 대충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쓸지 예상이 되었고 저는 상대적으로 뭔가 면접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여름방학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원장님과 함께 매주 수업을 했는데 제가 그 당시 정말 훌륭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들의 실력을 보면서 와 서울대는 저런 사람들이 가는 거구나 나는 내신은 높긴 해도 잘못하면 면접에서 썰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갈 때마다 들었고 솔직히 가는 날이 고통이었어요. 여러분도 아마 면접 수업을 들으면 나보다 잘하는 친구가 꼭 있을 거고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저같은 생각이 아마 안 들 수가 없을 거에요. 그런데 그런 거에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이미 훌륭하고 훌륭한 친구들을 모아놓은 곳에서 수업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내가 못하게 느껴지는 거 뿐이에요. 그래도 거기서 안주하지 말고 그 친구들이 논리를 전개하는 방법, 그 친구들의 사례를 줍줍하면서 여러분의 실력 또한 늘렸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렇게 계속 수업을 듣다가 파이널도 들었는데 이때는 6회 수업 중에 2,3회밖에 안 갔어요. 저는 경제학부를 지원했었고 경제학부는 상대적으로 수학면접이 중요해서 그렇게 엄청나게 빠졌는데 이것도 자신이 수학이 불안하면 수학에 집중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웬만해서는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가서 선생님들과 수업을 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원장님 수업을 계속 들었는데, 다른 선생님의 수업은 들은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확실한 거는 원장님의 수업은 정말 최고라는 거에요. 원장님께서는 저희가 발표를 하고나서 부족한 점을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시고 저희 사례가 어떤 점에서 적합하고 어떤 점에서 그렇지 못한 지를 명쾌하게 밝혀주세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집에 가서 자신의 실수를 복기하고 새로 답변서를 쓰면서 그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마 이 후기를 선생님도 읽고 계시겠죠??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라… 저는 딱 한 가지만 챙겼으면 좋겠어요. 바로 자신감이에요. 쟤는 잘해서 저런 말 하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자신감이 면접에서는 정말 중요해요. 내가 면접을 아무리 못봐도 목소리 기어들어가면서 못하는 친구와 당당한 친구 중에 교수님은 어떤 학생을 좋아할까요?? 저도 서울대 면접을 봤는데 사회과학 문제는 쉬워서 당당하게 풀었는데 수학문제는 한 문제도 답을 내지 못하고 들어갔어요. 하지만 그래도 교수님에게 당당하게 힌트를 요구하고 모르겠으면 이렇게 풀면 될 거 같습니다! 이러면서 얼굴에 철판 깐 듯이 면접을 봤어요. 저번 학생이 칠판을 안 지웠길래 저는 엄청 깨끗하게 지우고 감사합니다!!!! 이러고 나왔어요. 면접 내용은 아마 모르겠네요..잘 한 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칠 때 자신의 말에 확신을 가져야 듣는 사람도 귀 기울이게 되고 집중하게 되는 거 같아요. 여러분이 그런 거 못하는 성격이라고요? 저도 평소에는 목소리가 작고 그런 거 엄청 잘 하는 편이 아니지만 면접 때는 한 번 보고 말 사람이다 라는 생각으로 소리지르듯이 면접에 임하면 여러분도 내년에 자신이 원하는,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굳게 믿어요! 지금까지 너무 수고했고 앞으로도 행복하길 바래요! 여러분 파이팅! 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