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현 (하O고)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1. 간단 소개 및 수험 생활 과정

3학년이 되고 나서 대입 면접에서 잘할 수 있을지 불안했기에 저 포함 4명 정도의 친구들과 함께 면접 준비 스터디를 했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주로 대학의 사회과학 분야 기출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해설지를 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제가 지원한 학과인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보는 수리 면접은 주 2시간 학교 수업을 통해 기출을 풀어보며 대비했습니다. 1학기까지는 사회과학 면접 대비에는 비교적 힘을 덜 쏟고, 단기간에 실력이 오르기 힘든 수리 면접은 기출을 풀어보며 대비했으며, 수능도 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학교 담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수시 관련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으며 수능 공부에만 매진했습니다. 2학기부터는 스터디 친구들과 주 3회 만나며 본격적으로 대비를 했으며, 수리 면접 대비는 감을 못 잡고 헤맸었습니다. 1차 합불 결과도 불투명한 서울대를 위해 수리 면접에 투자하느니, 확실한 수능 공부에 집중하자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그러나 만약 1차에 합격할 걸 확신했다면 이 기간에 학원 등을 통해서 수리 면접을 대비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1차 합격 결과를 받은 이후부터는 프로세스 학원에 사회과학과 수리 면접 수업 모두를 등록하여 수업을 수강하며 대비했습니다.

2. 프로세스 수업·강사 특징 및 장점/감사인사

사회과학 - 비록 대입 면접 대비 학원은 프로세스를 포함해서 두 곳밖에 안 다녀봤지만, 프로세스만의 강점을 충분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강점은 체계화된 시스템입니다. 4시간 중 1시간은 해설 및 스킬 수업, 나머지 3시간은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구조도 좋았고, 풀이를 말할 때 학생과 멘토 선생님을 1:1로 배정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여럿이 한 공간에서 돌아가며 자신의 답을 말하는 경우, 다소 시간이 낭비되는 듯한 느낌을 받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프로세스에서는 오랜 기간 습득된 노하우로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효과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구축했습니다. 또 다른 강점으로는 풀이 스킬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첫 수업에서 스킬을 알려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피드백을 해주실 때도 어떤 스킬을 사용했으면 좋았을지 설명해주시며, 해설 강의에서도 마찬가지로 설명을 해주십니다. 또한, 모의 면접도 굉장히 많이 해주시기에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실전에서 자신의 풀이에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수학 – 중요한 유형부터 효과적으로 설명해주시고 학생들에게 직접 문제를 풀어볼 시간을 적절히 주시며, 학생들이 풀이를 어려워할 때 실전에서 교수님이 주시듯 툭툭 힌트를 던져주시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혼자 대비했더라면 계속 헤맸을 텐데 선생님 덕분에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잘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3. 후배들에게

서울대학교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프로세스 학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서울대 면접은 수능이 끝나고 약 일주일 뒤에 있습니다. 그런데 수능이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 이상을 준비해서 치르는 큰 시험인 만큼, 수능이 끝나고 나면 약간의 허탈감과 함께 뭔가를 열심히 할 동력을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서울대 1차를 붙었는데도 ‘수능도 끝났는데 면접 대비 열심히 해야 하나, 귀찮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때 프로세스 수업을 들었기에 강제적으로나마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리 면접과 사회과학 면접 중 자신의 강점 하나는 확실히 만들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회과학 면접은 기존에도 우수하게 했었고, 수리 면접에 약했습니다. 실전에서도 사회과학 면접은 스스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나 수리 면접은 4문제 중 1문제만 확실히 풀고 면접장에 들어갔었습니다. 그러나 사회과학에서 좋은 인상을 드렸기에 이후 수리 시간에서 교수님께서 힌트를 많이 주셨던 것 같습니다. 뛰어난 강점이 없다면 강점을 만드시고, 하나라도 잘한다면 너무 겁먹지 말고 면접장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교수님은 정말 친절하십니다. 특히 내가 어렵다면 나만 어려운 게 아닐 것이기에 부담 갖지 말고 교수님과의 교류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p.s. 프로세스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기회가 된다면 제가 도움받은 만큼 조교로서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