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경 (대O여고)

서울대 경영학과 일반전형
연세대 경영학과 활동우수전형

고려대 경영학과 학업우수전형

1. 수험 생활에서의 특징

제가 합격 수기를 쓰게 된 것은 수시로 합격하게 되어서지만, 저의 수험생활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시와 수시의 병행’이었습니다. 저는 수시 올인이 아니었으며 정시가 수시보다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수시도 수능 후 면접으로 3장만 썼고, 1학기 내신이 끝난 뒤부터는 면접 학원(서울대 반만)을 다니는 것 외에는 모든 시간을 정시 준비에만 투자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능을 보고 나니 모의고사 때 받던 성적보다 낮은 성적을 받게 되었고, 이에 따라 굉장히 큰 압박감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저의 불안감의 원천은 이러했습니다.

준비해 본 적 없는 연고대 면접을 급하게 준비해서 응시해야 됨

서울대에 붙으려면 면접에만 올인한 친구들과 경쟁해야만 함

수능을 망치고 나니 면접도 망칠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

수능이 끝난 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점수에 놀라고 좌절하고 슬퍼할 틈도 없이 바로 면접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수능을 망쳤다는 사실이 억울해도 할 건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급하게 프로세스 면접 파이널 수업을 신청하고 집에서 여름 방학 때 공부했던 면접 자료들을 다시 훑었습니다. 연대-> 서울대-> 고대 순으로 면접을 보면서 사실 고려대 면접을 빼고는 자신 있게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잘 본 면접은 없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결국 합격하게 된 데에는 실패에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게 지금 어떠한 면접 수업이 필요한가를 치밀하게 분석해 놓음으로써 망설임 없이 빠르게 파이널 수업 등록을 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 프로세스 구술 김정윤 선생님의 장점과 감사 인사

; 여름방학 서울대반, 연세대 파이널 수강

프로세스 구술의 가장 큰 특징을 짚어보자면

구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함

배경지식의 역할보다는 지문 분석이 중요함을 강조

직접 “모든 주제”에 “참여”할 수 있는 수업

일단 1번과 2번의 경우에는 저에게 굉장히 큰 위안이자 도움이 된 부분인 것이, 저는 면접 준비도 남들보다 조금 뒤늦게 시작한 감이 없지 않아 있을뿐더러 전국 단위 특목고를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쟁해야 하는 친구들에 비해 배경지식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김정윤 선생님께서는 불완전한 배경지식을 자랑하기보다는 지문 분석을 완벽하게 해내고 문제가 질문하는 것에 답변해 내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해 주셔서 불안함만을 가지고 준비하기보다는 차분히 지문 분석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두괄식이 중요하고, 3자 비교에서는 어떠한 종류가 있고 등등 다양한 구조적인 부분들에 대한 가르침을 주셔서, 실전에서 어떠한 주제를 만나도 내가 배운 구조들 중 하나에는 들어맞을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더 자신 있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제가 사회과학 면접 수업에 있어 프로세스 학원을 강조한 이유는 다른 것보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저는 면접은 실전이고 많이 뱉어 보는 것이 강의식으로 듣기만 하는 것보다는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타학원들과 달리 모든 연습 주제에 대해 내가 준비한 것을 실제처럼 연습해 볼 수 있는 수업을 프로세스에서는 받을 수 있어서 실전 대비에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드백을 주실 때도 방금 내가 직접 말한 부분에 있어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정확하게 피드백을 주셔서 답안을 디벨롭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동안 진정성 있고, 잘 짜인 촘촘한 수업을 해주신 김정윤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3. 구술 준비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수시 1차 발표, 수능 등 구술 면접에 앞서서 우리에게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는 사건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사소하게는 경쟁자인 친구들과 나의 실력을 재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은 증폭될 수 있겠죠. 그럴 때일수록 더욱더 담담하게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이 시간 지나니 별것 아니게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 나에게 놓인 길을 잘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고난의 연속도 결국 성공을 위한 복선이었을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수기를 보는 친구들이 프로세스 학원에서 수업을 듣거나 들을 확률이 있는 친구들임을 감안해서 말씀드리자면, 매번 하는 실전 참여 연습(다른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면접 연습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정말 지금이 면접이라고 생각하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히 임하시고, 피드백을 받았을 때도 실망감을 느끼기보다는 다음에는 이러한 실수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피드백을 수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은 수업도 듣고 참여하는 사람이 어떠한 태도를 지녔는가에 따라 그 효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여러분께서 프로세스 학원의 장점을 쏙쏙 뽑아 잘 활용하여 합격하는 학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합격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