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O나 (민O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안녕하세요, 올해 민O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23학번으로 입학한 송O나입니다. 저는 수시 전형을 중심으로 하여 입시를 준비하였고 여름 방학 때 민O고 내 친구들과 팀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수업은 총 6강으로 이루어졌고, 모두 정호중 원장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프로세스에서 수강한 면접 수업은 제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이라 하면 대체로 말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오해가 많은데, 정호중 원장님께서는 표면적인 유창성이 아닌 깊이 있고 다각화된 답변의 '내용'의 구성에 집중하여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서울대학교 면접은 타 학교에 비해 상당히 심층적인 분석과 출제자의 의도 파악을 요구하는 면접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에 맞게 프로세스 면접 수업은 질문 조건 분석의 정확성과 의미추론, 그리고 논의 틀을 제대로 구성해나가는 훈련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나아가 답변의 다각화와 보완 논의 등의 차별화 포인트까지도 항상 짚어주시면서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답변의 안정성만 추구한 진부한 답변이나, 정답의 틀을 벗어난 엉뚱한 답변이 아닌, '차별화된 모범답안'을 생각해내는 방향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듯합니다.

수업 후 작성하는 재답변서 또한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면접 수업만 듣고 끝낼 경우 선생님의 피드백을 들었더라도 그 동안 오래 축적되어 만들어진 스스로의 사고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수업 후에 필기해 온 원장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답변을 재구성하여 타이핑하고, 정리된 답안을 원장님께서 나눠주신 모범답안과 비교하면서 다시 한 번 숙지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낸 재답변서는 원장님의 꼼꼼하고 정성스러운 코멘트와 함께 다시 받게 됩니다. 이처럼 프로세스를 다니면서 원장님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피드백을 여러 차례 제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할 수 있었고, 덕분에 기존에 비해 훨씬 성장한 면접실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면접을 실전처럼 준비해 볼 기회가 많다는 것 또한 프로세스 면접 수업의 큰 장점입니다. 팀 수업의 특성상 한 수업 당 최소 3번은 실제 면접처럼 답변을 해야 했고, 가끔 원장님께서 추가 질문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면접의 부담감과 긴장감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을 작성하여 준비해놓아도 막상 면접관 앞에서 말하려면 떨려서 준비한 내용을 충분히 조리있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프로세스에서의 충분한 실전 연습은 이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자칫 자신감이 떨어지기 쉬운 입시 기간에 정호중 원장님께서 중간중간 해주신 격려와 칭찬의 말씀들이 스스로에 대한 큰 의심 없이 입시를 꿋꿋이 치루어 내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을 들어가기 전까지도 저는 프로세스 면접 수업에서 회차별로 받은 피드백과 차별화 포인트를 직접 정리해 둔 노트를 정독하며 계속해서 되새겼습니다. 덕분에 실전 면접에 들어가서도 큰 무리 없이 괜찮은 답변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서울대학교 합격에 있어 정말 큰!!! 도움을 주신 정호중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