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빈 (세O여고)

한국외대 경영학과 논술전형

1. 안녕하세요. 세O여고 졸업생이자 한국외대 경영학과 논술전형에 최초합한 김O빈입니다. 수험 생활 중 힘들 때마다 합격수기를 찾아보며 나도 언젠가 이 글을 쓸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그런 날이 오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합격 발표를 오늘 오후에 보고 밤에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오늘의 제 마음이 가득 전달되길 바랍니다.

2. 저는 사실 20살 반수생입니다. 저는 첫 입시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는 건데요. 신기하게도 저는 정시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메이저 통번역대학에 합격해서 현재 휴학 중입니다. 학교를 다니며 외대가 정말 커리큘럼부터 탄탄한, 좋은 학교인 것을 느꼈고, 저는 반수를 시작하며 외대 경영학과에 올라오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논술로 목표를 이뤘네요. 작년에 왜 외대 서울캠퍼스를 도전하지 않았냐고 물으신다면, 저 또한 고3때 외대 네덜란드어과에 도전했었습니다. 다만 작년에는 수능 성적 발표 전날에 컷이 올라가는 바람에, 최저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정시 공부에 좀 더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고 3때 1월부터 정호중 선생님의 연성서반 정규 수업을 들었고 파이널까지 1년 내내 논술을 프로세스 학원과 함께 했는데, 수시 전형이 모두 끝나고 합격 여부를 물어보시는 학원 전화에 최저를 못 맞췄어요- 라고 말하는 제 자신이 너무 속상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수험생 분들이라면 논술 공부를 열심히 하되, 정시 공부를 꼭 함께 병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저는 고 3 때 1년, 반수 할 때 예비파이널과 이후 학교별 파이널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제가 지금 영광스러운 수기를 쓰고 있는 것에는 고 3때 탄탄히 공부했던 논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의 저는 논술 아니면 대학 못 간다는 생각이 있어서 정호중 선생님께서 매일 반복하셨던 복습과 리라이팅을 무조건 했습니다. 그리고 개요는 꼭 쓰고 푸는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개요도 항상 쓰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습관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아서, 올해도 수업이 끝나면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복습을 하고 리라이팅은 바빠서 못 하더라도 잘 못 풀었던 문제는 개요라도 다시 써봤습니다. 이런 지속된 복습이 경쟁률이 더 높아진 외대 경영학과 논술에 합격하는 기쁜 결과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복습은 바쁘더라도 꼭 해주세요!끝으로 외대 파이널을 함께 해주신 정호중 선생님과 민시영 선생님께 이 글을 통해 감사 인사드립니다. 또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이 프로세스 논술을 다니면서 논술에 대한 기초를 잘 쌓아서 논술로 대학 입시 꼭 성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 또한 6논술을 한 학생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지는 경쟁률에 대한 공포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수업 듣고 복습하며 논술 기초를 다지고, 수능 때 최저도 맞추고, (외대는 수능 1주일 이후에 보니까) 한 주간 열심히 준비하신다면 여러분도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수험 생활 파이팅 하시고, 프로세스 논술학원과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