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1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사회과학부에 합격한 조O별입니다. 저는 하이퍼 논술 학원에 오랜 시간 동안 다닌 것은 아니지만 약 반년 간 다니면서 제가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이 합격 후기를 씁니다. 물론 합격에는 저와 저의 가족의 공도 꽤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두 가지를 빼면 하이퍼 논술 학원이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박진규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요. 소문났다시피 정말 박진규 선생님은 논술의 진리입니다. 그냥 믿고 오시면 될 것 같애요. 사실 제가 맨 처음에 하이퍼 논술학원에 등록할 때는 서울대 논술을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었어요. 그 전에 논술 학원도 한 번도 안 다녀 보고 써 본 논술이야 연고대 논술 문제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논술학원 다니던 초창기에는 되게 힘들었어요.일단 서울대 수시 논술 분량이 2500자 이상이여서 부담이 엄청나잖아요. 분량 채우는 것조차 힘들었었어요. 최소 분량인 2200자조차 채우는 것도 부담되더라고요. 그 때는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어요. 답지 읽을 때마다 좌절이 계속되었었어요. 그래도 꾸준히 하니까 정말 실력이 나아지더라고요. 학원 벽에 붙어 있는 후기 중 하나에서 자기 선배가 박진규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 7-80 점까지는 오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는데 그게 정말이더라고요. 제가 실력이 늘었다고 느낀 때는 아마도 마지막 파이널 기간이었을 거에요. 그러니까 얼마쯤 되었드라, 한 6개월 정도 지나고 나니까 서울대학교 논술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개요 쓰는 것도 익숙해졌고 논제 보고서 무슨 논제인지도 대강 파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에 파이널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우수답안이라는 영광까지 얻을 수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 합격수기를 통해서 정말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논술이라는 것이 큰 장벽으로 다가오더라도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포기하는 순간에 대학의 문턱은 멀어진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제가 준비한 서울대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 논술 준비 기간 중에 제일 힘들었던 논제는 분석 유형의 논제였어요. 제시문 분석에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쉽게 적응되지 않았던 거였어요. 선택형 통합 논제도 마찬가지로 힘들었습니다. 각각의 제시문에서 장점과 단점민을 파악해서 저 나름대로의 답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말 골칫거리였어요. 그래서 그 논제만 나오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세 시간이 너무 휙휙 지나가버린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답안지를 내기 싫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논제 하나에 최선을 다하세요.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면 길이 보입니다. 못 한다고 생각하는 그 때 바로 대학도 멀어지는 것 같아요.그리고 논술이라는 수시 준비와 수능을 병행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일주일에 한 번 5시간 때문에 수능공부에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부에는 집중력이 최고의 무기이니까요. 남은 시간에 열심히 하시면 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집이 멀었기 때문에 왔다갔다 지하철 타는 시간에 짬짬이 공부를 했었어요. 또 굳이 저처럼 공부하지 않으셔도 수능이 가까워지면 알아서 학원에서 수업을 조정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3년 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은 지금 저는 정말로 행복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학생 여러분도 이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또 다시 1년이 남았습니다. 수능도 수시도 한 번에 잡아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를 바랄게요! 하이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