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부 일반전형 진선여고 OOO
 
프로세스 학원에서 면접 수업을 듣다가 물 마시러 잠깐 나올 때마다 벽에 붙어 있는 합격수기들 읽으면서 되게 부러워하곤 했었는데,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런 뜻깊은 기회를 주신 것 또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남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에 대해 되게 자신감 없어하고 면접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굉장히 컸었습니다. 다른 내신이나 생활기록부 내용, 자소서보다도 면접 때문에 불합격될 것 같다는 걱정이 많아서 저는 예비고3 겨울방학 때부터 면접학원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면접학원을 찾아서 다니게 된 곳이 바로 이 프로세스 학원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겨울방학 면접수업은 박진규 원장선생님께서 직접 진행해주셨습니다. 구술면접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제가 정말 어려워하기도 했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제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학원을 가는 것 자체도 굉장히 싫어했고요. 그렇지만 선생님께서 사고를 확장시켜 나가는 법, 교수님의 반론에 대처하는 법, 배경 지식을 기를 수 있는 추천 도서 등 면접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정보들을 가르쳐주시고 여러 번의 모의 면접을 거쳐나가면서 저의 실력은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원장선생님과 1:1 면접을 봐주시는 쌤의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 보자”라는 칭찬을 들으면서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겨울방학 특강이 끝난 후, 혼자서 1:1 면접을 계속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선생님의 말씀에 저는 송지혜 선생님과 꾸준히 1:1 면접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송지혜 선생님과의 1:1 면접은 제가 쌤으로부터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고 그에 대응하여 저의 말하기를 고쳐나가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에 중점을 두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여름방학 특강으로 정호중 선생님의 면접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서는 구술면접에 대한 실전감각을 좀 더 기를 수 있었습니다. 면접문제에 대한 답변의 내용이 “다면적, 심층적”이어야 한다는 쌤의 말씀을 명심하면서 1차 답변을 준비하는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계속해서 훈련을 열심히 하다 보니 점차 저의 답변은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내용을 보다 더 풍부하게 담고 있는 답변으로 변모해갔습니다.

면접 외에도 프로세스 학원에서 제가 도움을 받았던 게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바로 자기소개서입니다. 강창훈 선생님께 컨설팅을 받았는데,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명확하게 지적해주신 점이 저의 자소서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드는 데 큰 도움 되었습니다. 또, 제가 글을 고쳐서 다시 보내드린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보내드릴 때마다 또 고쳐야 할 부분은 없는지 원서접수를 하는 날까지 면밀히 검토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서울대 1차 합격 발표 후 바로 파이널 특강을 들었는데, 여러 쌤들이 1:1 면접을 봐주셨습니다. 저의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여러 분들에게 다양하게 받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호중 선생님과 민윤기 선생님께서 마지막으로 구술 방법을 정리해주셨는데, 아직도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정말 좋았고 큰 도움 되었습니다.

민준호 선생님의 수리특강도 도움 많이 되었어요. 수리 문제가 평소에 풀어보던 수학 문제와는 너무 다른 느낌이어서 초반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습니다. 그렇지만 민준호 선생님의 풀이 방식을 익히고 계속해서 연습 문제도 많이 풀어 보면서, 수리 문제도 어느 정도 감이 잡힌 상태에서 면접 시험을 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면접 보는 날, 제가 송지혜 선생님께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렸더니, 장문의 메시지로 제게 자신감을 가지고 할 말 다 하고 오라며 격려 많이 해주셨는데, 진짜 도움 많이 되었어요. 덕분에 어느 정도 긴장을 풀고 면접 시험을 보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서울대학교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데에는 프로세스 학원의 여러 쌤들의 도움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 합격수기를 읽고 있을 고3수험생 여러분들, 희망을 잃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대학에 꼭 합격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