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1 정시 사회과학 광역계열에 합격했습니다. 표본을 보니 제 수능 점수는 합격생 중에서는 낮은 편이더군요. 그럼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하이퍼팀에서 논술의 기본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고 12월달부터 하이퍼팀의 정규 수업과 파이널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이 학원을 택한 이유는 다 그렇듯이 이름값이죠. 논술로 유명한 대치동, 그 중에서도 유명한 학원이니 수강을 결정했습니다. 처음 학원에 와서 쓴 논술은 지금 보면 참 헛점 투성이의 논술로 보이더군요. 하지만 하이퍼팀의 수업을 듣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첨삭선생님과의 대면 첨삭은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학원에 나가는 날은 시간 안에 주어진 논제를 쓰는 데 충실히 하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강의를 염두에 두고 다시 다음에 논술을 쓸 때 적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이 쉬는 날은 학원에서 나눠준 추천도서들을 읽고 전날 첨삭 받은 논술을 다시 쓰는 리라이팅을 한 번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첨삭 선생님께서도 1월달의 제 실력이 12월 처음의 실력보다 향상된 것이 보인다며 용기를 주시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1월 파이널에서는 매일매일 정시 논술과 같은 양의 논술을 하면서 양적인 측면에서 확실히 정시에 적응이 되었습니다. 시험에서 분량 무제한문제가 2문제나 나왔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글을 완결지을 수 있었던 것은 파이널에서 시간 안에 모든 논술을 완결 지었던, 이를 위해 10일이나 연습을 했던 경험에서 나왔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연습을 하지 않고 시험장에서 그런 문제를 봤다면 제대로 논술을 완결 지었을지 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사실 파이널에서도 기존 기출문제 뿐 아니라 강사님들이 심사숙고하여 새로 만드신 논제들을 제시하여 새로운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지만, 서울대의 위엄이라고 해야 하나 그 논제의 다양성에서 새로운 요소를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파이널에서 새로운 요소에 대한 대응이 어느 정도 갖춰졌기 때문에 그나마도 써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바람직한 음악이 뭔지 2번 문제 같은 표  분석이라든지를, 학원에서 논제에 대한 대응 방식, 논지 전개 방식을 배우지 않았다면 완전히 산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자기 생각만 개입시켜서 논지이탈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아 불합격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았을 수도 있었겠죠.

서울대 논술이 정답성이 존재하는 이상, 그 방향성을 잡는 데 수능이라는 큰 산을 넘는 수험생들이 자체적으로 이루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하지만 하이퍼팀 학원은 바로 그 방향성을 길러주는, 말하자면 나침반을 주어 지도를 읽을 수 있게 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수업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대의 그 개성이 톡톡 튀는 논제에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 논술의 능력 자체가 증진되는 겁니다. 논제의 적중이라는 그런 비현실적인 기대는 버리시고 능력의 증진이라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으로도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위해 하이퍼팀 학원을 선택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