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논술전형으로 성균관대 글로벌 경제학과에 합격한 OOO입니다. 친구들이 “논술은 준비하기도 너무 어렵고,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사실상 합격할 수 없다. 논술과 수능 준비를 병행하기 어렵다. 로또 같은 수능에 매달리면 안 된다” 등의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는데 고3 3월부터 프로세스 논술선생님들을 믿고 꾸준히 준비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제 합격수기를 보고 논술전형에 도전하기로 한 자신의 선택에 믿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저는 내신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자사고 내신 4등급 후반~5등급 초반. 아무리 비교과가 좋아도 학종이나 특기자 전형으로 인 서울 대학을 노릴수 없는 등급이죠. 제가 원하는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사관학교나 정시, 논술전형을 노려야 했기에 저는 고3 3월부터 프로세스 진승모 선생님의 연성반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학원에서 논술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과연 논술로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학원에서 논술 문제를 꾸준히 풀어보고, 한번 풀어본 문제를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집에서 다시 풀어보며 내가 놓쳤거나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Rewriting도 놓치지 않고 하면서 제시문을 어떻게 해석하거나, 논지를 어떻게 전개해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천재가 아닌 이상 논술을 처음 접한다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는 건 당연한 것이니, 어려워도 자신의 실력이 낮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말고 학원과 선생님이 지도하는 대로만 따라준다면 여러분도 논술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프로세스 논술학원에 다니면서 느꼇던 가장 큰 장점은 체계화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일방적 교육시간만 많고 실제로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며 배울 시간이 부족한 다른 학원들과는 달리 프로세스 논술은 모의, 기출 논술 풀이시간 2시간, 해설시간 2시간으로 수업시간을 나눠 단순히 논술에 대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논술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설 또한 강사진들이 직접 문제를 풀어보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만든 풀이를 바탕으로 그 문제의 주요 내용과 다양한 접근 방법 등을 소개하고, 그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되는 ‘팁’들을 많이 가르쳐주시면서 그걸 학원에서 제공하는 노트에 적기 쉽게 설명해 이후 복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에도 수업 후 나눠주는 총 정리 자료인 해제와 필기노트로 복습하고 그날 풀었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푸는 리라이팅과, 자신이 먼저 푼 논술 답안과 리라이팅한 답안을 비교해가며 하는 첨삭시간을 통해 수업시간에 놓쳤거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논술실력과 자신감이 많이 늘었습니다.

끝으로 도움 될 만한 팁을 몇 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리라이팅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라이팅은 단순히 한번 푼 문제를 기억나는 대로 다시 쓰는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총 정리 자료를 복습하고, 새로 답안을 작성하는 느낌으로 써야 논술 실력이 향상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논술을 준비하면서 수능 준비 또한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논술전형이 있는 상위권 대학들은 거의 모두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데, 수능 최저기준을 가볍게 보다가 논술 응시도 못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저 또한 그간 봤던 모의고사 결과를 믿고 최저 기준을 가볍게 맞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능때 사탐을 망치는 바람에 최저기준을 간신히 맞추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시사정보를 찾아보며 배경지식을 갖추는 것도 논술시험에서 고득점을 맞는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대학들이 최근 이슈나 학과와 관련된 정보를 특히 자료해석 문제나 상황제시 문제에 많이 출제합니다. 예를 들자면, 올해 제가 봤던 성대 글로벌경제 논술시험에서는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행동주의 경제학과 몇 년 전 몇몇 국가들이 도입해 화제가 되었던 ‘비만세’와 관련된 제시문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저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 저를 지도해주신 진승모 선생님과 파이널 때 지도해주신 김현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논술을 처음 시작했을 때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었고, 원래 사관학교에 진학 하는 것을 희망했었기 때문에 여러 번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이대로만 한다면 논술로 대학갈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올해 꾸준히 논술을 대비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프로세스 논술과 함께 중간에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에 충분히 붙을 수 있다는 확신을 하며 이만 수기를 마치겠습니다.